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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창립 140주년 기념 콘퍼런스 개최

입력 2025-09-22 21:07

- ‘1885–2025 연세대학교 기독교 고등교육의 미래’ 주제로, 30개국 100여 명 참석
- 고등교육기관·NGO·종교계와 협력,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

연세대 창립 140주년 기념 콘퍼런스  포스터. (사진제공=연세대)
연세대 창립 140주년 기념 콘퍼런스 포스터. (사진제공=연세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는 개교 14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신촌캠퍼스와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국제 콘퍼런스 ‘1885-2025 연세대학교 기독교 고등교육의 미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선대의 헌신’을 ‘선한 책임’으로 계승한다는 취지 아래,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30개국에서 온 고등교육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고등교육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연세대는 호러스 뉴턴 알렌,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 올리버 에비슨 세 선교사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일제강점기라는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한국의 미래를 그려낼 인재들을 길러냈고, 현재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명문 사학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창립 140주년이자 한국 선교 140주년인 올해, 연세대는 선대의 헌신을 바탕으로 인류를 위한 ‘선한 책임’을 실천해 QS 세계대학평가 종합 50위, 아시아 사립대학 3년 연속 1위, 그리고 국내 최초 양자컴퓨터인 IBM 퀀텀 시스템 원(IBM Quantum System One) 도입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콘퍼런스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연세대가 세계적 선도 대학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주제는 ‘1885–2025 연세대학교 기독교 고등교육의 미래–새로운 대화의 시작: 의생명과학, 인공지능&기술, 인문학, 기독교 선교’로, 의생명과학의 발전과 인공지능 기술이 만들어낼 미래를 기독교 고등교육의 관점에서 성찰한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과 인문학, 기독교 정신을 아우르는 학문적 논의의 장이자, 모든 생명의 존엄을 존중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기독교 대학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3일간의 콘퍼런스에서는 다양한 주제 발표와 심포지엄, 교류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참가자들이 폭넓은 논의를 나누게 된다.

특히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아프리카·아시아·라틴아메리카 지역의 기독교 대학 총장들이 모여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모색한다.

방연상 140주년 기념 콘퍼런스 준비위원장(신과대학, 아프리카연구원장)은 “연세대가 아시아 최고 사학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선대의 헌신이라는 귀한 유산 덕분”이라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그 유산을 세계 여러 교육기관과 공유하며 ‘선한 책임’으로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

이번 행사는 140년의 발자취를 넘어 150주년을 향해 나아가는 비전 연세(VISION YONSEI 150)의 여정을 여는 동시에, 세계 교육·사회·문화 융합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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