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
- 물이 흘러야 바다가 된다…끝까지 가서 추락해 보고 답을 찾을것

이날 배우 조성하 특강은 오후 2시, 해인 4관 소극장에서 뮤지컬·실용음악학과, 공연예술무용학과 재학생 등 7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 배우는 특강에서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경험담부터 좋은 연기자가 되기 위한 현실적인 조언, 어린 시절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 무용을 배우게 된 과정, 첫 뮤지컬 무대에 오르기까지 등 배우로서 걸어온 여정을 진솔하게 들려주며 큰 호응을 받았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무대에서의 자신감, 기본기 훈련법, 오디션 준비 등 학생들의 고민이 쏟아졌으며, 조 배우는 자신만의 연습법과 오디션 합격 팁, 연기 노하우 등을 아낌없이 전해줬다.
특히 맡은 배역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찾는 비법을 묻는 질문에는 “항상 작품 전체를 보고 인물마다 가진 목표를 정확하게 알고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어디까지 캐릭터 성격을 구축할 것인지 명확하게 연구하고 연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배우는 마음을 주고받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면서 “던져 보고 도전해 보면서 자연스럽게 순발력을 기르고, 주변을 웃게 하는 것부터 출발하라”고 조언도 전했다.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고민하는 학생에게는 “쉬지 않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이 흘러야 바다가된다. 멈추지말고 나아가길 바란다”면서 “이미 하기로 결정했다면 절반은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추가로 "누구나 슬럼프를 겪게 되는데, 바닥까지 가더라도 '된다'라는 생각으로 끝까지 추락해 보면 답이 나온다”고 덧붙여 전했다.
한편, 이번 특강은 조성하 배우가 주연을 맡은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에 동신대 뮤지컬실용음악학과 학생들이 보조 출연자로 참여한 인연을 계기로 마련됐다.
bjlee@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