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첨단산업 허브로 도약

이번 결정으로 수도권 내에 역세권을 품은 전국 유일의 경제자유구역이 탄생했다. 이를 통해 한양대 ERICA는 오랜 기간 개발해 온 산학연 중심 혁신 클러스터를 글로벌 첨단산업 허브로 도약시킬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안산시 상록구 사동 산166번지 일원 1.66㎢(약 50만 평) 규모로 지정된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은 첨단로봇과 제조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한다.
이 지역은 한양대 ERICA를 거점으로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강소기업이 모여 있는 수도권 대표 산학연 집적지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약 2조 2,229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만 1,848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한양대 ERICA는 이번 개발에서 주요 부지 소유자로 참여한다. 시유지와 함께 대학 소유지를 활용해 토지수용 절차 없이 신속하고 경제적인 개발이 가능하다. 사업 시행자는 안산시와 한양대학교(한양학원)가 공동 확정되었으며, 이를 통해 대학과 지역이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기정 총장은 “이번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한양대 ERICA가 보유한 연구·혁신 역량을 산업과 연결할 중요한 기회”라며 “첨단로봇, AI, 디지털 전환 산업 분야의 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미래 인재 양성과 창업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내년부터 개발 타당성 용역과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며, 한양대 ERICA는 경제자유구역 내 이미 추진 중인 캠퍼스혁신파크 도시첨단 산업단지부지와 글로벌 R&D부지를 즉시 우수기업에 공급하여 글로벌 첨단산업 전초기지로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한편, ERICA 캠퍼스혁신파크는 ‘배움터, 일터, 쉼터’가 공존하는 혁신클러스터로 총 184,130㎡(약 5.6만 평)의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1,000여 개의 기업 유치와 10,0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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