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시공 중인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신축공사 현장 방문
외국인 노동자 등 대상 VR 체험교육·5대 중대재해 12대 안전수칙 홍보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노동자의 산업재해로 인한 사고사망자는 2023년 122명, 2024년 114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건설업은 제조업과 함께 외국인 노동자 산재의 75%를 차지하는 핵심 업종으로, 취약계층인 외국인 노동자의 재해예방 필요성이 높아지는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 현장은 취약계층 재해예방을 위해 안전체험장을 운영하고 K-사다리, 갱폼 인양 알리미 등 안전설비를 도입해 안전문화 확산 및 정착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계 중국 출신 노동자 한 명은 “한국어로 안전 교육을 받을 때는 이해가 어려운 부분도 있었는데, VR 체험으로 직접 보니 훨씬 쉽게 알 수 있었다”며 “오늘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꼭 지켜야겠다고 생각했고 12대 핵심 안전수칙은 그림으로 돼있어 이해하기 편했다”고 말했다.
이창호 안전보건공단 교육홍보이사는 “산재 사망사고 60% 이상이 추락, 끼임과 같은 후진국형 재해에서 발생하고, 공단은 이러한 사고를 막기 위해 5대 중대재해 예방과 12대 핵심 안전수칙 준수를 현장에 정착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외국인 노동자를 비롯한 모든 노동자에게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