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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창작산실 기획 초청 연극 2편…29일부터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서 다시 만난다

입력 2025-09-29 18:30

관람료 4,900원, 결제 후 7일간 시청 가능, 공개 첫 3일간 1,000원 할인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 기획초청작 ‘창작산실’ 포스터. (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 기획초청작 ‘창작산실’ 포스터. (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이하 창작산실)에 기획 초청된 윤무아의 ‘목련풍선’과 보편적 극단의 ‘닐 암스트롱이 달에 갔을 때’ 연극 작품 두 편이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을 통해 29일(월)부터 관객과 다시 만난다.

창작산실은 제작부터 유통까지 단계별 지원을 통해 연극, 창작뮤지컬, 무용, 음악, 창작오페라, 전통예술 등 기초 공연예술 분야의 우수 신작을 발굴·지원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의 대표적인 지원 사업이다.

또한 우수 공연의 영상화를 통해 관객 개발과 유통을 활성화하고,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네이버TV·CGV 등과 협력해 공연 이후에도 작품이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은 2021년 11월 연극 전용 OTT 플랫폼으로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27편을 선보이며 누적 관람객 2만여 명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기존 9,900원이던 관람료를 4,900원으로 낮추고, 관람 기간은 3일에서 7일로 늘리는 등 이용 환경도 개선했다.

이번에 상영되는 ‘목련풍선’은 벽산문화상 희곡부문 수상자인 배해률 작가와 윤혜진 연출이 함께한 작품으로 화학공장 인근 외딴집을 배경으로 죽음을 기억하고 애도하는 의지를 섬세하게 담았다.

등장인물들은 목련풍선을 부는 행위를 통해 환대의 경험을 공유하고 망자들을 되살린다. 특히 국악그룹 구이임의 만가는 뺑소니 사고로 세상을 떠난 손녀와 병으로 세상을 등진 가족들의 추모와 더불어 현실 세계의 죽음까지 소환하며 “아닌 때 꽃으로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염원을 전한다.

‘닐 암스트롱이 달에 갔을 때’는 일본 문화청예술제상 수상작 ‘소년B가 사는 집’의 작가 이보람과 연출 마두영이 함께 했다. 1960~80년대 조작 간첩 사건을 다루며, 간첩 누명을 쓰고 고립된 피해자들의 삶과 이들을 돕는 조력자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적 기법으로 풀어냈다.

작품 제목은 “고문당한 날짜가 닐 암스트롱의 달 착륙일과 같았다”는 피해자의 증언에서 비롯됐다. 인류의 도약과 개인의 추락이 교차한 역사의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관람료는 4,900원이며, 결제 후 7일 동안 시청할 수 있다. 특히, 공개 첫날인 9월 29일부터 사흘간은 1,0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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