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글로벌 수출규모, 8.3% 늘어나...동남아 남미 아프리카 등 대체 지역 수출 증가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AP통신등에 따르면 중국의 해관총서에 따르면 9월 대미 수출은 관세 영향으로 이처럼 감소하면서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미-중간 무역갈등이 최근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중국의 대미 수출 감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은 동남아시장를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의 수출을 확대해 9월 글로벌 수출규모가 8.3%나 증가했다. 8월 수출 증가율인 4.4%를 크게 웃돈 것이다.
동남아지역 수출은 15.6% 급증한 것을 비롯해 남미지역 15%, 아프리카 지역은 무려 56%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넷티식스의 개리 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수출은 저임금을 무기로 탄력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미국의 고 관세 부과에도 미국을 대신한 수출 지역이 많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에 맞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0%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주말에 미-중 양국이 정면 충돌 양상을 피하기 위한 유화 제스처를 보내고 있지만 양측의 이달 말 경주 APEC 회의를 앞두고 고위급 회담이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미-중간 무역갈등은 당분간 불확실한 상황을 맞고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