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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4.4%, 마이크론 3% 급락...트럼프, 중국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 또 비판에 반도체주 대부분 약세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10-15 06:43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2.28%, 대만 TSMC 2.3%↓...빅테크주, 혼조세 마감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을 비판하며 대응 조치를 예고하면서 반도체주와 빅테크주들이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14일(현지시간) 오라클이 AMD의 최첨단 AI칩 5만개를 자사의 클라우드에 투입한다고 밝히면서 4.4% 급락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엔비디아 주가가 14일(현지시간) 오라클이 AMD의 최첨단 AI칩 5만개를 자사의 클라우드에 투입한다고 밝히면서 4.4% 급락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클라우드 업체 오라클이 AMD의 첨단 인공지능(AI) 칩 5만개를 자사의 클라우드에 투입한다고 밝히면서 이날 4.41% 급락했다.

AMD는 0.77%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28%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3%, 대만 TSMC도 2.3% 하락 마감했다.


빅테크주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약보합으로, 테슬라 1.53%, 아마존 1.67% 떨어진 반면 애플과 구글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202.88포인트(0.44%) 오른 46,270.46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을 비판해 뉴욕증시가 다시 한번 출렁거렸다. 사진=로이터통신,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을 비판해 뉴욕증시가 다시 한번 출렁거렸다. 사진=로이터통신, 뉴시스

하지만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41포인트(-0.16%) 내린 6,644.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2.91포인트(-0.76%) 내린 22,521.70에 각각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장 마감을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중국이 의도적으로 미국의 대두를 사지 않고 우리 대두 농가들에 어려움을 주는 것은 경제적으로 적대적인 행위라고 믿는다"며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식용유 및 다른 교역 품목과 관련된 중국과의 사업 관계를 단절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중국 선박에 항만 수수료 부과 정책을 발효시키자 중국은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을 반제재 목록에 포함시켰다.

US뱅크의 롭 하워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미중 간 무역 긴장이 이달 말로 접어들면서 어떤 ‘출구’가 있을지가 명확하지 않고 시장이 여전히 그 문제를 소화하려 애쓰고 있다”면서 “금융 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보여주고 소비 역시 여전히 견조하나 이런 불확실성이 현재 시장 심리를 움직이는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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