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논문 「국내 커뮤니케이션 연구에서의 연구 재현성: 출판 편향과 p-해킹의 실증 연구」

한국언론학회는 국내 언론·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가장 규모와 권위를 갖춘 학회로, 매년 학문적 기여도가 높은 연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특히 우수논문상은 지난 1년간 발표된 논문 중 가장 뛰어난 연구에 수여되는 상으로, 학문적 영예가 크다.
이병관 교수팀이 수상한 논문 「국내 커뮤니케이션 연구에서의 연구 재현성: 출판 편향과 p-해킹의 실증 연구」는 국내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출판 편향과 p-해킹 문제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연구 재현성 관련 국내 커뮤니케이션 분야 최초의 대규모 메타과학(meta-science) 연구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커뮤니케이션학이 직면한 ‘연구 재현성 위기(replicability crisis)’의 실태를 실증적으로 제시했다. 해당 논문은 『한국언론학보』 제69권 제4호(2025)에 게재된 바 있다.
이병관 교수는 “과학의 진정한 진보는 새로운 발견보다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진실 위에 세워져야 한다”며, “학문이 스스로를 성찰하고 투명성과 책임의 문화를 확립할 때, 커뮤니케이션학이 과학으로서의 힘을 갖게 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양대 ERICA 이병관 교수는 헬스 커뮤니케이션과 메타사이언스(Meta-Science)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건강 관련 메시지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사회적 건강 증진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통계적 신뢰성과 재현성 확보를 위한 메타과학적 접근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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