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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AI기반 웹브라우저인 '챗GPT 아틀라스' 공개...구글에 정면 승부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10-22 06:25

구글 주가, 장중 5% 가까이 급락하기도...샘 올트먼, "브라우저를 재정의할 수 있는 10년에 한 번 오는 기회" 강조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챗GPT(ChatGPT)’를 개발한 오픈AI가 AI 기반 웹브라우저 ‘챗GPT 아틀라스(ChatGPT Atlas)’를 공개하며 구글과의 정면 승부에 나섰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21일(현지시간) AI 기반 웹브라우저인 '챗GPT 아틀라스'를 공개했다. 자료=오픈AI 홈피 캡처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21일(현지시간) AI 기반 웹브라우저인 '챗GPT 아틀라스'를 공개했다. 자료=오픈AI 홈피 캡처

21일(현지시간) 오픈AI는 이날 온라인 생중계 행사를 통해 자사의 첫 AI 탑재 웹브라우저 ‘아틀라스’를 발표했다. 이 브라우저는 웹 탐색을 개인화하고, 항공권 예약이나 문서 편집 등 다양한 업무를 사용자를 대신해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픈AI는 “사용자가 웹사이트를 열 때마다 화면 옆에 ‘Ask ChatGPT(챗GPT에 물어보기)’ 기능이 활성화돼 페이지 내용을 요약하거나 관련 작업을 즉시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영화 리뷰를 요약하거나, 요리 레시피를 찾아 필요한 재료를 온라인으로 주문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오픈AI의 샘 올트먼(Sam Altman) 최고경영자(CEO)는 “아틀라스는 챗GPT를 중심으로 구축된 AI 웹브라우저”라며 “AI는 브라우저를 재정의할 수 있는 10년에 한 번 오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21일(현지시간) AI기반 웹브라우저를 출시하고 "AI가 브라우저를 재정의 할 수 있는 10년만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21일(현지시간) AI기반 웹브라우저를 출시하고 "AI가 브라우저를 재정의 할 수 있는 10년만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오픈AI는 아틀라스를 우선 맥OS용으로 전 세계에 출시하고, 곧 윈도우·iOS·안드로이드 버전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고급 AI 에이전트 기능은 현재 챗GPT 플러스와 프로 유료 이용자에게만 제공될 예정이다.

오픈AI는 이번 발표로 AI 기술을 웹브라우저에 접목하려는 경쟁 구도에 본격 가세했다. 퍼플렉시티AI는 최근 ‘코멧(Comet)’이라는 AI 브라우저를 내놓았으며, 이는 사용자의 명령을 자동 처리하는 디지털 비서 형태로 설계됐다. 오페라(Opera)와 더브라우저컴퍼니 역시 AI 기능을 잇달아 자사 브라우저에 통합하고 있다.

이날 소식이 전해지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Alphabet) 주가는 장중 한때 4.8% 급락하다 2.2% 하락 마감했다.

구글은 지난 9월 자사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크롬 브라우저에 통합했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웹페이지 내용을 요약하거나 여러 탭의 정보를 한꺼번에 정리하고, 이전에 닫은 웹사이트를 다시 불러오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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