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술대회에서 문호준 석·박사통합과정생은 ‘TCI최우수논문발표상’, 이재경 석·박사통합과정생은 ‘우수논문발표상’, 윤소미 석·박사통합과정생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TCI최우수논문발표상’은 TCI세진씨아이의 후원으로 고분자 과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와 탁월한 발표 능력을 보여준 연구자들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의미를 갖는다.
문호준 학생은 「Light-Triggered In-Operando Shape Fixation of Magneto-Responsive Microtextures with Covalent Adaptable Networks」라는 주제로 구두 발표를 진행해 ‘TCI최우수논문발표상’을 받았다.
해당 연구는 빛과 자기장에 반응하는 자극 반응형 스마트 고분자 복합소재를 활용하여, 마이크로 단위의 구조체를 정밀하게 제어하고 복잡한 3차원 마이크로 패턴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제시했다. 이는 향후 스마트 표면, 미세 구동 소자, 바이오센서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재경 학생은 「Swimming Locomotion of Polymer Monolith in Fluids under Continuous Light Irradiation」라는 주제로 포스터 발표 부문에서 ‘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빛에 반응하는 액정 고분자의 배열과 필름 형태를 제어하여, 단일 광원 아래에서도 자율적이고 지속적인 유영 운동을 구현하는 기술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향후 광구동 마이크로 로봇, 자가 구동형 소프트 액추에이터(soft actuator) 등 차세대 마이크로 시스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소미 학생은 「Molecular Design of Ureidopyrimidinone End-Capped Oligoimide for Enhanced Mechanical and Electrical Properties」라는 주제로 포스터 발표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해당 연구는 고분자 재료의 분자량과 분자 사슬 간의 수소 결합을 제어하여 자가 치유(self-healing) 효율을 증가시킬 수 있는 분자 설계 기술을 제시했다. 본 연구에서 제시된 기술은 향후 차세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소재, 스마트 코팅 및 웨어러블 전자 기기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나타냈다.
위정재 교수는 “학생들이 꾸준히 쌓아온 연구 역량이 이번 학술대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문 후속세대로서 국내 고분자 과학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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