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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사연-한보총, "이태원 참사 우연한 사고 아냐…재난 대응 실질적 개혁 필요"

신용승 기자

입력 2025-10-29 23:49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재발방지 성명서 발표

대한민국안전사회연구회(이하 안사연)와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이하 한보총)는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재발방지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대한민국안전사회연구회(이하 안사연)와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이하 한보총)는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재발방지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대한민국안전사회연구회(이하 안사연)와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이하 한보총)는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재발방지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태원 참사는 지난 2022년 10월 29일 발생돼 159명의 희생자를 냈다. 올해 10월 29일 정부 차원에서 첫 공식 기억식이 개최됐다.

안사연과 한보총은 성명서에서 "이태원 참사가 우연한 사고가 아니다"라며 "경고의 신호를 무시한 사회의 실패로 구조적 안전부실과 무책임한 대응, 반복된 재난의 악습이 빚어낸 우리 사회의 집단적 비극이다"고 말했다.

이어 "3년이 지난 오늘 처음으로 개최되는 정부의 첫 공식 기억식을 계기로 재난대응 체계의 실질적 개혁과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 시민 참여형 안전문화 확산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가족 및 피해 생존자들의 심리적・사회적 회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재난 예방과 대응을 위한 실질적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또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안전문화와 안전정책이 마련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혜선 한보총 회장은 "추모의 마음이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때, 희생자들의 죽음은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사회, 두 번 다시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안사연과 한보총이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보총은 이태원 참사로 희생당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과 피해자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또 안전이 멈추면 미래도 멈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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