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미 신임 이사장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 구축”강조

이날 행사에는 학교법인 이화학당 임직원과 이화여자대학교 전·현직 총장을 비롯해 주요 대학 총장, 정부 부처 및 주요 기관장, 정·재계 인사, 동창 및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향숙 총장의 인사 말씀에 이어,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의 축사, 장명수 이사장의 이임사와 김은미 이사장의 취임사, 감사패 전달, 축주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향숙 총장은 인사 말씀을 통해 “지난 14년간 이화학당을 든든히 이끌며, 이화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헌신해 주신 장명수 전임 이사장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김은미 신임 이사장님은 총장 재임 시절 ‘법고창신’의 정신 아래 교육과 연구 혁신을 이끌며 이화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셨고 앞으로도 통찰력과 따뜻한 리더십으로 이화학당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실 것”이라고 말했다.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화학당은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살아있는 증인이자 여성 인권과 교육의 등대”라며 “장명수 이사장님의 통찰력과 포용의 리더십 덕분에 이화는 대내외적으로 더욱 견고한 기반을 다질 수 있었고, 김은미 이사장님의 추진력과 리더십을 통해 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교육법인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과 소통을 통해 이 땅의 여성들에게, 나아가 인류 전체에게 희망의 빛이 되는 가치있는 이화의 여정이 계속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축하했다.

이어 “새로 맡은 김은미 이사장은 넓은 그릇과 깊은 헌신으로 이화를 세계 속 명문으로 이끌 훌륭한 리더로서 이화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화 있음에 우리가 있고 하나님이 계심에 이화가 있다”는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훌륭한 여성 인재를 키워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이화의 창립정신이 영원히 빛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화학당의 미래 비전은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여, 이화의 가치로 인류의 미래를 밝히는 책임 있는 교육법인’이 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화학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재정적 지속가능성 확보 ▲투명한 거버넌스와 신뢰 경영 확립 ▲교육환경과 캠퍼스 인프라의 체계적 개선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 강화 ▲이화의 정체성 계승과 글로벌 확산을 제시했다.
bjlee@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