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ad
ad
ad
ad

HOME  >  대학·교육

한양대 ERICA 자작자동차학회 바쿠넷,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종합 '은상' 수상

입력 2025-11-03 13:29

엔진 부문 '은상'으로 증명…ERICA 최초 '인 휠 모터 E-Formula' 도전 선언

바쿠넷 단체사진. (사진제공=한양대 ERICA)
바쿠넷 단체사진. (사진제공=한양대 ERICA)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한양대학교 ERICA(총장 이기정) 자작자동차 전공학회 ‘baqu4’(바쿠넷)이 지난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최한 「2025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KSAE Formula 2025)」 에서 엔진 구동 부문(C-Formula) 종합 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전국 42개 대학, 55개 팀, 약 1,800명의 자동차·기계·전자공학 계열 학생들이 참가해, 4일간 차량 설계부터 제작까지의 종합 역량을 겨루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학 경진대회다.

바쿠넷은 이번 대회에서 특히 악천후 속에서 진행된 ‘내구레이스(Endurance)’ 종목에서 안정적인 완주로 종합 순위를 끌어올리며 은상을 차지했다.
내구레이스 경기 중 사진. 악천후 속에서 다수 차량이 DNF(did not finish) 되었지만, 끝까지 최상위권 기록으로 완주했다. (사진제공=한양대 ERICA)
내구레이스 경기 중 사진. 악천후 속에서 다수 차량이 DNF(did not finish) 되었지만, 끝까지 최상위권 기록으로 완주했다. (사진제공=한양대 ERICA)
차량의 성능과 신뢰성을 종합 평가하는 핵심 종목인 내구레이스에서 바쿠넷은 31분 43.100초의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하며, 다수의 팀이 폭우와 차량 결함으로 완주하지 못한 상황에서 바쿠넷의 견고한 주행 안정성과 신뢰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가속경기(Acceleration)’ 에서는 3.743초를 기록하며 C-Formula 부문 1위를 차지해 탁월한 출력 성능을 입증했다. 이 밖에도 복합 장애물 코스인 '짐카나(오토크로스)', 차량의 선회 성능을 평가하는 '스키드패드', '설계 보고서 평가' 등 차량의 동적 성능과 정적 평가 전반에서 고른 점수를 획득해 종합 은상의 기반을 다졌다.


한승원 바쿠넷 학회장은 “작년 차량을 기반으로 완성도를 대폭 높여 참가한 결과, 지난해 장려상에 이어 올해 종합 은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팀원 모두가 도전과 협력을 통해 이뤄낸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팀원 모두가 “1999년 팀 창단 이후 지금까지 열정과 사랑으로 바쿠넷을 지도해주신 기계공학과 이기형 교수님 덕분에 수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교수님 마지막 퇴임 선물로 이 상을 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바쿠넷은 2026년 시즌부터 한양대 ERICA 최초로 전기차 기반 ‘E-Formula’ 부문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휠모터(In-wheel motor)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차량을 개발 중이며, 지속적인 성능 개선과 친환경 기술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bjlee@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