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작가 4명 참여…점·선·면·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창작 과정 운영
호반문화재단은 14일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 사업 ‘2025 예술공작소’를 성황리에 마쳤했다고 밝혔다. 예술공작소는 문화 접근성이 부족한 계층의 창작 기회를 넓히기 위해 2020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6년째다.

프로그램에는 발달장애인과 취약계층 아동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 과정은 현대미술 작가 4명이 맡아 점·선·면 조형 원리, 자연과 생명 표현, 미디어아트 실습, 3D 펜을 활용한 입체 창작 등 다양한 영역으로 구성됐다.
대표작 ‘니얼굴 은혜씨’로 알려진 정은혜 작가 겸 배우는 ‘점, 선, 면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참가자들과 함께 조형 언어를 활용한 회화 작업을 진행했다. 사진 속 참가자들도 그의 수업에서 그림 실습을 하며 다양한 색채와 표현 방식을 경험했다.
호반문화재단은 예술공작소와 연계해 부모·자녀 관계 증진을 위한 강연과 상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지난 9월에는 김영아 그림책심리성장연구소장을 초청해 ‘더 좋은 부모가 되는 마음의 기술’ 강연을 열었고, 10월에는 정은혜 작가가 직접 사연을 읽고 조언하는 ‘정은혜 고민상담소’를 운영했다. 일부 사연은 영상 콘텐츠로 제작돼 재단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호반문화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소외계층의 예술 활동 참여가 꾸준히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단 관계자는 “예술공작소는 문화소외계층이 예술 활동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립과 순환을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