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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ERICA 배기동 명예교수, ICOM-ASPAC ‘탁월한 박물관인상’ 초대 수상

입력 2025-11-19 00:00

(가운데) 배기동 명예교수. (사진제공=한양대 ERICA)
(가운데) 배기동 명예교수. (사진제공=한양대 ERICA)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한양대학교 ERICA 문화인류학과 배기동 명예교수가 지난 11월 13일 두바이에서 열린 제27차 국제박물관협회(ICOM) 총회에서 ‘제1회 탁월한 박물관인상’(Distinguished Award)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ICOM 총회의 공식 행사에서 지역위원회가 직접 상을 수여한 ICOM 역사상 첫 사례이며, 배기동 명예교수는 초대 수상자이자 최초의 한국인 수상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상은 국제박물관협회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회 (International Council of Museums Asia-Pacific Alliance, ICOM-ASPAC)의 안 라이ㅤ슌(An Laishun) 회장이 진행했다.

ICOM-ASPAC은 배기동 명예교수가 2004년 ICOM 서울총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ICOM 역사상 가장 모범적인 총회 중 하나로 평가받게 한 점을 핵심 공로로 꼽았다.

이 성과는 이후 중국 상하이(2010), 일본 교토(2019)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ICOM 총회가 연이어 개최되는 흐름의 기반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배 명예교수가 ICOM 한국위원회 위원장과 ICOM-ASPAC 회장을 역임하며 아시아 박물관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지역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장기적으로 기여한 점도 높이 인정됐다.

배기동 명예교수는 “이번 상은 국제 박물관계에서 처음 제정된 의미 있는 상으로, 초대 수상자로 한국인이 선정되었다는 점이 매우 뜻깊다”며 “우리 박물관계가 함께 자부심을 나눌 수 있는 성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기동 명예교수는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을 역임하며 국내 박물관·문화유산 분야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현재 한양대 ERICA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이자 사단법인 세계시민포럼 대표로서 지역사회와 국제사회 간 상호이해 증진에 힘쓰고 있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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