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결과에 따라 주가 변동폭 최소 7%(3200억달러)...월가, AI 거품론 여부 방향타를 쥘 것으로 예상

로이터통신은 옵션 분석업체인 'ORATS'의 자료를 인용, 이날 실적 결과에 따라 주가가 7% 가량 변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려 3200억달러(467조원)가 움직일 수 있다는 의미다.
엔비디아 주가는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D-1'을 앞두고 위험 회피 심리 영향으로 2.8% 급락하며 시총도 4조4230억달러로 미끌어졌다.
지난 10월 전고점을 기록한 이후 현재 10% 가량 조정을 받았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실적 여부가 AI 거품론을 잠재울 지, 아니면 거품론에 불을 부을 지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는 데 이견이 없다.
퀀트 트레이딩업체인 'Susquehanna'사의 크리스 머피 파생전략소장은 "엔비디아의 실적 충격은 달러 변동이 일으키는 충격을 훨씬 넘어서고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대형주 위주로 구성된 S&P500지수에서 엔비디아는 대략 8%를 차지하는 데 실적 결과에 따라 S&P500 지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 지분을 전량 매도한 데 이어 헤지펀드인 피터 틸 공동 창업자도 엔비디아에서 이탈한 것도 분위기를 어둡게 하고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