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570억달러, 주당순이익(EPS) 1.3달러 기록...월가 예상치 매출 549억달러 EPS 1.25달러 웃돌아

엔비디아는 19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3분기 매출은 시장 전망치 549억달러를 웃도는 57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이익(EPS)도 1.30달러로 시장 예상치 1.25달러를 웃돌았다.
엔비디아는 이와함께 4분기 매출이 6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 616억6000만달러를 넘어서는 규모다.
정규거래를 5.16달러(2.85%) 뛴 186.52달러로 마감하며 엔비디아 시총은 4조5000억달러를 회복했다. 시간외 거래 상승 여부에 따라 시총 규모가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반도체주들은 빅테크 반등엔비디아의 실적 공개를 앞두고 반등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8% 상승한 반면 마이크론은 1% 넘게 하락하며 2거래일째 약세를 기록했다. 대만 TSMC는 1.6% 오른 데 이어 시간외거래에서 2% 넘게 상승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장 마감 후 공개되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향후 주식시장 전반의 투자 분위기를 가를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워싱턴 트러스트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셸던 시니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난 며칠 동안 엔비디아 주가가 약간 조정을 받은 것은 오히려 건강한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며 "오히려 이런 환경이 오늘 기업 실적을 발표하는 데 더 건강한 조건이 될 수 있고 긍정적인 실적이 나올 경우 시장이 더 긍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판단했다.
옵션 데이터 분석 회사 옵션 리서치 & 테크놀로지 서비시스(ORATS)에 따르면 옵션시장은 엔비디아의 주가가 실적 발표 후 7% 움직일 가능성을 반영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