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4.8%, AMD 5%↓...빅테크주, 테슬라 아마존 2% 넘게 하락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3.15% 하락 마감했다. 전날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로 시간외 거래에서 5% 넘게 상승했지만 위험 회피 심리로 쏟아지는 매물을 막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77% 급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은 무려 10.87% 폭락했다. 대만 TSMC도 1.72%, AMD는 5.02% 하락했다.
빅테크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1.6% 떨어진 것을 비롯해 애플 0.86%, 구글 1.03%, 아마존은 2.5% 하락했다. 테슬라도 2.2% 미끌어졌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9월 고용보고서를 소화하며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AI 거품론이 불거지며 나스닥을 중심을 매물이 쏟아졌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386.51포인트(-0.84%) 내린 45,752.2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103.40포인트(-1.56%) 내린 6,538.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86.18포인트(-2.15%) 내린 22,078.05에 각각 마감했다.
웰스파고의 사미르 사마나 글로벌 주식 및 실물자산 책임자는 "엔비디아 실적이 긍정적이기는 하지만 벨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아졌다는 의구심을 불식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