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컨셉트카 '크레이터' 선보여...현대차 기아,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 발표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텔루라이드는 기아가 북미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로 개발한 제품으로, 2019년부터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해 현지 시장을 공략하는 최선두 모델로 활약해 왔다.
텔루라이드 판매량은 2019년 이후 매년 증가해 해마다 생산량을 늘리게 했고, 6년 만에 판매량과 생산량은 2배 이상 뛰었다.
기아 미국법인 영업 담당 부사장 에릭 왓슨은 "미국에서 텔루라이드 인기가 치솟으면서 기아 브랜드 전체를 끌어올렸다"며 "일부 어워드(시상식)에서는 최대 6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고 업계와 미디어, 소비자들이 기아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2세대 텔루라이드 모델로 현지 SUV 시장 공략에 더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기아, '2027년형 올 뉴 텔루라이드' 공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기아 미국법인 임원들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A 오토쇼 2025'에서 '2027년형 올 뉴 텔루라이드'를 공개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5.11.21 mina@yna.co.kr
이번에 선보인 차세대 모델은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274마력, 최대 토크 311파운드-피트로 이전 엔진 대비 49파운드-피트 강한 힘을 발휘한다.
또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모델은 최고 329마력에 더 빠른 가속 성능을 제공하며, 복합 연비가 갤런당 35mpg(약 15.1km/L)로 개선돼 총 주행 가능 거리는 최소 약 600마일(965km)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전자식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컨트롤(e-DTVC)3 기술이 적용돼 제동과 모터 제어 기술을 통한 조향성·안정성 향상으로 운전자가 더욱 정교한 핸들링과 부드러운 주행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엑스-프로(X-Pro) 9.1인치의 높은 지상고를 갖췄으며, 험로 주행을 돕는 터레인 모드(Terrain Mode)가 탑재됐다. 또 그라운드 뷰 모니터(Ground View Monitor)가 적용돼 시속 6마일 미만의 저속 주행 시 오프로드 지면의 형상을 스크린에 표시해 준다. 전 측면과 후면에 장착된 그라운드 라이트 시스템은 가족 캠핑 여행 시 밝은 조명을 제공한다.
기아 북미권역본부 및 미국법인 윤승규 법인장은 "2세대 텔루라이드는 혁신적이면서도 소비자 중심적인 모델을 시장에 내놓으려는 우리의 노력이 담긴 세련되고 역량 있는 SUV 모델"이라고 자신했다.

현대차도 이날 콘셉트카 '크레이터'를 선보였다.
현대차 디자인 담당자는 "단순히 이동 수단이 아닌, 소비자들에게 모험이나 캠핑 같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차로 만들었다"며 "양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2026 북중미 월드컵'에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한다는 계획도 이날 발표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