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외인 매도 영향 7.7원 상승한 1475

21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2조8213억원에 달하는 폭탄 매도 영향으로 전거래일보다 3.78% 급락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한 때 4.1% 급락하기도 했다.
아시아 주요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가 2.35% 하락한 것을 비롯해 대만 증시 3.6%, 홍콩 증시 1.57%, 상하이증시도 2% 넘게 급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최근 한 달간 코스피 시장에서 12조8000억원 넘게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장 개장 후 20분 만에 1조 넘게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세를 보이며 ‘코리아 엑소더스(한국 증시 대탈출)’에 속도를 높이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치솟은 것도 외국인 투자자의 투매를 부추겼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도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 주간 종가 대비 7.7원 오른 1475.6원을 기록하며 4월 9일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5.77%, SK하이닉스는 8.76% 급락했다. 새벽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약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LG에너지솔루션 3.5%, 두산에너빌리티 6%,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13% 각 각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 전자업종이 무려 6.43% 급락하며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의료정밀(-5.94%), 제조(-4.7%), 증권(-3.78%) 등 음식료와 통신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큰 폭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