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소통 강화… 안전·품질관리 디지털 전환 속도
플랫폼은 실시간 다중 번역 기능을 기반으로 현장 관리자와 외국인 근로자 간 언어 장벽을 줄여 안전관리와 품질관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제작됐다. 회사 측은 안전교육과 공지 전달 등 반복되는 의사소통 상황에서 번역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현장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호반커넥트’에는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전문용어와 관용 표현을 학습해 번역 품질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됐다. 향후에는 법률·계약서 등 특수 문서까지 번역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호반건설은 플랫폼 실증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청년주택’, 인천 서구 ‘호반써밋 파크에디션’, 경북 안동시 ‘위파크 안동’ 등 주요 현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들 현장에서는 AI 기반 안전교육 자료 생성과 실시간 통역 기능 등을 적용해 실제 활용도를 확인하고 있다.
호반건설 안전보건팀 관계자는 “호반커넥트는 현장의 언어 소통 문제를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안전관리 수준과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올해에도 AI 기반 하자관리 플랫폼 ‘채들’, 드론 기반 결함 탐지 기술, 외벽도장로봇 ‘롤롯(Rollot)’ 파일럿 테스트 등 다양한 디지털 전환 기술을 도입하며 현장 혁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