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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 전환 기술 공모전’ 성료… 차세대 보안 인재 양성

이종균 기자

입력 2025-12-03 11:29

국민대 ‘HSM팀’ 대상 수상… 임베디드 환경 최적화로 PQC 성능 향상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LG유플러스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과 함께 ‘양자내성암호 전환 기술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LG유플러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정보보호학회, 크립토랩, 양자산업생태계지원센터(KQIC)와 공동으로 개최한 ‘양자내성암호 전환 기술 공모전(PQC Migration Challenge)’을 성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양자컴퓨터 시대에 대비해 차세대 보안기술인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PQC)의 혁신적 적용 방안을 발굴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9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 전환 기술 공모전 기념사진./LG유플러
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 전환 기술 공모전 기념사진./LG유플러
대상(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 상금 500만 원)은 국민대학교 ‘HSM(Hardware Security Master)’팀(이재석·김영범)이 차지했다. HSM팀은 제한된 메모리와 처리 능력을 가진 임베디드 환경에서 수학적 최적화 기법을 적용해 PQC 알고리즘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제한된 자원 환경에서 PQC 알고리즘을 최적화한 기술의 완성도와 실용성이 매우 높았다”며 “실제 구현 단계에서도 즉시 적용 가능한 수준의 기술력”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최우수상(한국정보보호학회장상·상금 300만 원)은 한성대학교 ‘이음’·대구경북과학기술원 ‘UGRP’ 팀 ▲우수상(상금 200만 원)은 한성대학교 ‘김김윤윤모’·부경대학교 ‘웨하스’ 팀이 수상했다. 수상팀들은 무중단 TLS, HQC 가속화, MCP 인증의 PQC 적용, 경량 ML-KEM 구조 등 다양한 주제로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공모전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통해 기술 완성도, 보안성, 확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참가자들은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pqcmp.kr)’을 활용해 직접 알고리즘을 검증하고, 성능 테스트를 수행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내 PQC 기술 저변 확대와 보안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 프로그램과 정기 세미나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은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지능기술인프라본부장은 “참가자들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에서 국내 PQC 산업의 밝은 미래를 확인했다”며, “산업계 전반의 PQC 전환 가속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 상무는 “7월 공모 개시 이후 9개 팀 모두가 수준 높은 결과물을 제출하며 국내 PQC 기술에 대한 뜨거운 학술적 관심을 보여줬다”며, “이번 공모전이 국내 PQC 생태계 조성과 기술 경쟁력 강화의 지속적인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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