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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동안 시력 교정? ‘드림렌즈’…정확한 진단이 우선

입력 2025-12-05 13:29

이응석 아임아인안과 대표원장
이응석 아임아인안과 대표원장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디지털 기기 사용의 보편화로 소아청소년 근시 유병률이 증가하는 가운데, 비수술적 시력 교정 및 근시 진행 억제 효과가 기대되는 ‘드림렌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드림렌즈는 수면 중 착용하여 각막 형태를 일시적으로 변화시켜 시력을 교정하는 특수 렌즈다. 착용자는 아침에 렌즈 제거 후 낮 동안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없이 선명한 시야를 유지할 수 있어, 활동량이 많은 성장기 학생은 물론 직업적 특성상 안경 착용이 어려운 성인에게도 적합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드림렌즈는 시력 교정 효과와 더불어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드림렌즈는 안경 착용 대비 근시 악화 속도를 완화하는 효과가 기대되며, 이는 성장기 환자의 눈 건강 관리 핵심 옵션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다만, 드림렌즈는 단순한 시력 교정 도구를 넘어선 ‘정교한 맞춤형 의료기기’로, 개인의 눈 굴절 상태, 각막 형태, 근시 진행 속도 및 생활 습관에 따라 효과가 상이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한 사전 평가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응석 인천 아임아인안과 대표원장은 “드림렌즈 착용 전 각막 두께, 곡률, 난시 유무, 눈물막 안정성 등 환자의 다양한 안구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정밀 검사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개인별 눈 구조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렌즈 착용의 적합성과 기대 효과를 예측하고, 최적의 결과를 얻기 위함이다.

또한 드림렌즈의 성공적인 활용 및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관리가 필수적이다. 렌즈는 매일 꼼꼼하게 세척 및 소독해야 하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건강 상태와 렌즈 적합성을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소아청소년 환자의 경우, 보호자가 렌즈 세척 및 보관 과정을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각막염과 같은 합병증 위험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 원장은 또한 “디지털 기기 사용량이 많은 학생층에서 근시 진행 속도가 빠르므로, 조기에 시력 관리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드림렌즈는 올바르게 사용될 경우 생활 편의성과 시력 안정성을 모두 높일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지만, 눈 상태에 맞지 않는 렌즈를 무리하게 착용하는 것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정밀 진단, 주기적 검사,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다”고 조언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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