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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서비스산업 사업체·종사자 감소…매출은 GDP의 8.3%

이종균 기자

입력 2025-12-19 16:22

국토부, ‘2024년 말 기준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 공개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부동산서비스산업의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가 모두 감소한 가운데, 산업 규모는 여전히 국내 총생산(GDP)의 8%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9일 ‘2024년 말 기준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공표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부동산서비스산업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체 수와 매출액, 종사자 수 등을 매년 조사해 발표하는 국가 통계다.

2024년도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국토교통부
2024년도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국토교통부


이번 조사는 전국 부동산서비스산업 사업체 가운데 4,000개를 표본으로 선정해 기초 현황과 경영 현황, 사업 실태, 인력 현황, 업종별 현황 등 5개 분야 53개 항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전국 부동산서비스산업 사업체 수는 약 28만2,000개로, 2023년(약 28만3,000개) 대비 약 0.2%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공인중개서비스업이 약 10만7,000개로 전체의 38.1%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나, 전년 대비 5.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대업은 약 8만1,000개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으며, 관리업도 약 4만3,000개로 1.4% 늘었다.

매출액은 감소세를 보였다. 2024년 부동산서비스산업 매출액은 213조1,300억 원으로, 전년(219조2,900억 원) 대비 약 2.8% 감소했다. 다만 이는 국내 총생산(GDP·약 2,556조9,000억 원)의 8.3%에 해당하는 규모로, 산업의 경제적 비중은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매출액은 개발업이 약 107조600억 원(50.2%)으로 가장 컸고, 임대업 약 46조5,000억 원(21.8%), 관리업 약 40조4,000억 원(19.0%) 순이었다.

부동산서비스산업 업종별 사업체 수 (개)./국토교통부
부동산서비스산업 업종별 사업체 수 (개)./국토교통부


종사자 수 역시 줄어들었다. 부동산서비스산업 종사자 수는 2023년 약 80만2,000명에서 2024년 77만9,000명으로 2.8%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공인중개서비스업(1만1,053명 감소)과 개발업(8,042명 감소)에서 인원이 줄어든 반면, 임대업(824명 증가)과 정보제공서비스업(484명 증가)은 소폭 증가했다.

업종별 종사자 규모를 보면 관리업이 28만8,499명으로 전체의 37.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공인중개서비스업 18만766명(23.2%), 임대업 15만5,400명(19.9%)이 뒤를 이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상세 자료를 국가통계포털(KOSIS)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산서비스산업의 구조 변화와 업종별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 정책 수립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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