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랙티브 스포츠 콘텐츠 도입… 재등록 100% 달성

아이들의 참여도 증가, 집중력 개선, 체력 향상 효과가 동시에 관찰됐으며, 개원 8개월 차임에도 재등록률 100%라는 뚜렷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조영준 대표는 용인대 태권도학과 전공, 공인 5단, 품새 전공 등 전문성을 갖춘 13년 차 지도자다.
기술 도입 전에는 수련 외 특별활동이나 레크레이션 프로그램 구성이 쉽지 않았다. 50평 규모의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내 활동 도구가 제한돼 있어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교육 만족도 향상에 제약을 주는 요소로 작용했다.
조 대표는 개업 초기부터 “아이들이 더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콘텐츠 도입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정부 지원을 통해 부담을 줄이고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을 알게 되면서 참여를 결정했다.
‘실내 슈팅형 인터랙티브 스포츠 콘텐츠’는 화면에 표시된 과녁을 공으로 맞히는 방식으로, 아이들이 놀이처럼 즐기면서도 운동량을 자연스럽게 늘릴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단순한 보조기구가 아닌 ‘상호작용형 콘텐츠’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크다.
설치 직후부터 아이들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도장 측에 따르면 ▲참여도 증가 ▲집중력 강화 ▲수업 분위기 활성화 등 긍정적 변화가 빠르게 관찰됐다. 학부모들도 아이들의 설명을 통해 콘텐츠 효과를 직접 확인하며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표는 기술 도입 전 안전성과 적응 여부를 걱정했으나, 설치 직후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며 “걱정이 기우였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도입 후 재등록률 100%… 운영 효율·체력 향상 동시 달성
기술 도입 이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아이들의 몰입과 즐거움이 크게 높아졌다는 점이다. 조 대표는 아이들이 공을 맞히지 못하자 손바닥으로 화면을 터치해 점수를 올리며 모두가 웃었던 장면을 가장 인상 깊은 사례로 꼽았다.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수업의 흥미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운영 효율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활용으로 반복 수업 부담이 줄어 지도자 피로도가 감소했고, 사범과의 업무 분담도 더욱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체력 향상 효과 또한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어 교육 효과 역시 강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정량적 성과도 확인되고 있다. 도장에 따르면 도입 이후 재등록률은 100%를 유지하고 있으며, 신규 회원 증가 가능성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학부모 상담에서는 이미 콘텐츠 활용 효과를 적극적으로 설명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대표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 운영에 자신감을 얻었다”며 “스마트 기술이 도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발차기 관련 스마트 기술도 추가로 도입해 아이들의 기술 향상과 하체 근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향후 도장은 네이버 밴드 중심의 소통을 넘어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등 온라인 홍보도 확대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스마트 기술 도입이 도장뿐 아니라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기대하며, “적은 비용으로 높은 활용도를 누릴 수 있어 다른 소상공인에게도 적극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한종훈 기자 hjh@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