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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맞춤형 컨설팅으로 중소기업 ESG 경영 역량 강화

이종균 기자

입력 2025-12-29 11:21

맞춤형 컨설팅 통해 실질적 경영 개선 성과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추진한 컨설팅 지원 사업을 마무리했다. 맞춤형 지원을 통해 참여 기업들의 ESG 경영 역량 강화 성과가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9일 중소기업의 ESG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주관한 ‘2025년 중소기업 ESG 경영 컨설팅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ESG 기반의 공급망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HUG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HUG는 사업 전반의 기획과 예산을 맡고,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한국사회투자를 수행기관으로 선정해 사업을 운영했다.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CI./주택도시보증공사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CI./주택도시보증공사


HUG는 ESG 경영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10개사를 선정해 기업별 특성과 경영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ESG 컨설팅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참여 기업들이 ESG 경영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실질적인 경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컨설팅은 HUG의 사업 방향에 맞춰 한국사회투자가 수행했다.

이번 사업은 ESG 경영 선도라는 HUG의 경영 전략을 중소기업 현장에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글로벌 공급망 환경 변화와 ESG 규제 강화 속에서 중소기업이 안정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요 목표다.

HUG는 참여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책도 병행했다. ESG 경영 체계 구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 유출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기술 자료 임치 지원 제도’를 사업과 연계해 운영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핵심 기술 자료를 신뢰할 수 있는 기관에 안전하게 보관하도록 지원했다.

컨설팅 과정에서는 한국사회투자가 자체 개발한 ESG 정밀 진단 모델 ‘ESG Plus®’가 활용됐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별 ESG 현황을 진단하고,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분야별 맞춤형 개선 과제와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사업 종료 후 실시한 성과 조사 결과, 참여 기업들은 환경 분야의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과 사회 분야의 산업안전, 데이터 보안 강화 등에서 가시적인 개선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기업 전원은 HUG의 지원을 통해 ESG 경영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HUG는 이번 사업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우수사례집도 발간했다. 사례집에는 ESG 경영 체계 개선에 성과를 거둔 6개 기업의 실행 전략과 운영 노하우가 담겼다. 이는 향후 ESG 도입을 검토하는 중소기업에 참고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과 전문 수행기관이 협력해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확산을 이끈 사례”라며 “중소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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