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 누적 22.8% 늘었지만 분양·준공 감소…미분양은 소폭 축소
국토교통부는 2025년 11월 기준 주택 통계를 31일 공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11월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1만 5434호로 전년 같은 달보다 17.2% 증가했다.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인허가 물량은 14만 627호로, 전년 동기 대비 22.8% 늘었다.

다만 서울의 11월 인허가는 3517호로 전년 동월 대비 46.4% 감소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3만 8990호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1% 증가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11월 인허가는 1만 5247호로 전년 동월 대비 15.8% 줄었으며, 누적 실적도 13만 6418호로 15.4% 감소했다.
착공 실적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흐름이 엇갈렸다. 11월 수도권 주택 착공은 1만 4571호로 전년 동월 대비 33.3% 증가했지만, 누적 착공은 12만 6479호로 5.1% 감소했다. 서울은 11월 착공이 3276호로 15.6% 줄었고, 누적 기준으로도 1.7% 감소했다. 비수도권 착공은 11월 5341호로 전년 동월 대비 51.9% 급감했으며, 누적 착공 역시 21.5% 감소했다.
분양 실적은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이다. 11월 수도권 분양은 1만 8225호로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했다. 누적 분양은 10만 8640호로 8.0% 줄었다. 서울은 11월 분양 실적이 없었으며, 누적 분양 물량은 1만 2219호로 전년 동기 대비 53.2% 감소했다. 비수도권 역시 11월과 누적 분양 모두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준공 실적도 감소세를 보였다. 11월 수도권 준공은 1만 4832호로 전년 동월 대비 39.0% 줄었고, 누적 기준으로도 8.1% 감소했다. 서울은 11월 준공이 8439호로 감소했으나, 누적 준공은 5만 1457호로 전년 동기 대비 46.2% 증가했다. 비수도권 준공은 11월과 누적 모두 큰 폭으로 줄었다.
미분양 주택은 소폭 감소했다. 11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6만 8794호로 전월 대비 0.4% 줄었다. 다만 준공 후 미분양은 2만 9166호로 3.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이 1만 6535호, 비수도권이 5만 2259호로 집계됐다.
주택 거래량은 매매와 전월세가 서로 다른 흐름을 보였다. 11월 주택 매매 거래는 6만 1407건으로 전월 대비 11.9% 감소했다. 수도권 매매는 30.1% 줄었고, 비수도권은 12.1%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4395건으로 한 달 새 60.2%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는 20만 8002건으로 전월 대비 4.1% 증가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전월세 거래가 늘며 임대차 시장의 거래는 비교적 유지된 흐름을 보였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