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커뮤니티 복원 성과 공유
- 정책·사진 공모전 시상과 수상작 발표 함께 진행
- 민재홍 총장 "지역현안 해결 주관대학 역할 확대"…디지털·인문 융합 'MODHU' 전략 제시

이번 행사는 서울 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지역현안 문제해결 과제’의 경과와 핵심 성과를 발표하고, 단위과제 세부 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2025년 정책 제안 공모전과 사진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민재홍 총장과 이은옥 RISE사업단장을 비롯해 윤보영 강북구 부구청장, 서강석 강북문화재단 대표이사, 최영근 도봉문화원 사무국장, 김옥근 장미원시장 상인회장, 이해룡 백년시장 상인회장, 이순호 백운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해 대학과 지자체, 지역 현장이 함께 만든 성과를 확인했다.
◇ '모두의 시장'을 위한 4대 추진 전략 'MODHU' 공개
이날 성과 발표에 나선 최주희 지역협업센터장은 이번 과제의 비전과 목표를 ‘모두의 시장, 서로 돌보는 시장(지역시장)’으로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추진 전략으로 ‘MODHU(Mutual·Open·Digital·HUmanism)’를 설명했다.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지역 현장과 연결해 도출한 4대 분야별 상세 성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서로 돌봄(Mutual)’ 분야에서는 지역 밀착형 상생 모델이 제시됐다.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맞춤형 강좌를 개발한 ‘동네주민배움터’와 시장 고유의 캐릭터 및 상품을 개발한 ‘자부심상회’가 운영됐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거북배송 서비스’ 프로그램 설계와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는 지역 공동체의 돌봄 기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둘째, ‘글로벌 소통(Open)’ 분야에서는 전통시장의 세계화 가능성을 타진했다.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국·영문 디지털 리플렛’ 제작과 시장 브랜드를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콘텐츠’ 기획, 외국인 대상 ‘전통문화 체험행사’ 운영 등을 통해 시장을 글로벌 문화 교류의 공간으로 확장했다.
셋째, ‘세대 공감(Digital)’ 분야에서는 청년의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시장의 역사를 기록하고 확산했다. 학생들로 구성된 구술채록단이 상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디지털 아카이빙’ 및 ‘e-Book’을 제작했으며, ‘디지털 앰버서더’ 양성과 ‘전통시장 활성화 맞춤형 비교과’ 운영을 통해 젊은 층의 시장 유입을 유도했다.
넷째, ‘인문 가치(Humanism)’ 분야에서는 상인과 지역민의 삶을 어루만지는 활동이 전개됐다. 상인 수요 기반의 ‘상인배움터’ 기획, 시장 내 ‘AR(증강현실) 디지털 현판’ 제작, ‘치유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그리고 대학-학생-시장이 함께하는 ‘상생부스’ 운영 등이 주요 성과로 공유됐다.
◇ 학생 참여 빛난 공모전…"전공 역량, 사회 문제 해결에 활용"
행사 1부와 3부에서는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정책 및 사진 공모전 시상식’과 발표가 진행됐다. 공모전은 정책 제안 2개, 사진 공모전 3개 등 총 5개 유형으로 진행됐으며, 총 25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책 제안 부문’에서는 조다빈(디지털소프트웨어공학부) 학생과 이해주(글로벌융합대학) 학생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장미원 골목시장 보행안전 저녁산책 프로그램’을 제안해 A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조다빈 학생은 “전공 역량이 학교 안에서만이 아니라 사회에서도 발휘될 수 있음을 체감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공모전 부문’에서는 이도연(가상현실융합학과), 김도희(글로벌융합대학), 양진솔(중어중문학과) 학생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B유형 수상작 ‘끝실에 핀 할머니의 사랑’을 출품한 김도희 학생과 A유형 수상자 이도연 학생 등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주변의 작은 사회를 면밀히 관찰하고, 시장의 따뜻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민재홍 덕성여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덕성여대는 2025년부터 서울시 RISE 사업의 지역현안 문제해결 과제 주관대학으로서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커뮤니티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강북구와 도봉구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이은옥 RISE사업단장은 “대학 선정 이후 학생들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오늘은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념 촬영과 질의응답 및 총평을 거쳐 마무리됐으며, 총평에서는 “환경은 변해도 지향하는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는 메시지와 함께,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의 역할과 이번 사업의 지향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bjlee@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