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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 전소영, 이나영의 잃어버린 딸이었다…복수극의 도구 아닌 주체로서의 활약

유병철 CP

입력 2026-03-04 11:50

‘아너’ 전소영, 이나영의 잃어버린 딸이었다…복수극의 도구 아닌 주체로서의 활약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CP] ‘아너 : 그녀들의 법정’ 전소영의 존재감이 폭발했다.

전소영은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이하 아너)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쥔 핵심 인물 한민서 역을 맡아 극의 전환점을 장악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민서가 라영(이나영 분)의 친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과거 속초 바다 추락 사고로 사망 처리됐던 이가온이 현재의 한민서였다는 진실이 밝혀진 것. 구치소 접견실에서 다시 마주한 두 사람 사이에는 지난 시간의 공백이 고스란히 놓였다. 민서는 외면과 방치 속에서 쌓인 분노를 쏟아냈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라영의 해명 앞에서도 냉혹한 현실을 짚어냈다. 몸에 남은 상처는 지나온 세월을 증언하듯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커넥트 영상을 직접 올린 인물이 민서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또 한 번의 충격을 안겼다. 피해자에 머물지 않고 판을 뒤집은 주체였음이 드러나면서, 민서의 선택은 단순한 복수를 넘어선 비극적 결단으로 확장됐다. 자신을 낳았지만 끝내 지켜주지 못한 엄마와 그로 인해 처절한 시간을 견뎌야 했던 딸의 대립은 극의 정서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전소영은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속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았다. 분노와 냉소, 체념과 결단이 교차하는 지점을 또렷하게 구분했다. 흔들리는 듯하다가도 스스로를 다잡는 태도, 상대를 직시하다가 이내 선을 긋는 결단은 인물의 변화를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신예답지 않은 집중력과 과장 없이 밀어붙이는 힘으로 화면을 장악하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지탱했다.

또한 전소영은 한민서를 피해와 가해, 연약함과 냉혹함 사이 어디에도 단정되지 않는 인물로 구축했다. 선택의 순간마다 망설임과 결단을 교차시키며 단순한 복수극의 도구가 아닌 주체로서의 존재감을 부각했다. 한 인물이 지나온 시간의 무게와 앞으로 감당해야 할 책임을 동시에 드러내며 캐릭터의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

이처럼 운명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선 인물을 또렷한 궤도로 완성한 전소영. 민서가 라영의 딸이었다는 진실이 밝혀진 지금, 두 모녀의 관계가 어디로 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전소영이 출연하는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은 단 2회를 남겨둔 가운데, 매주 월, 화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CP /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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