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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백건우, 데뷔 70주년 기념 '슈베르트' 앨범 26일 발매

입력 2026-03-05 11:11

- 슈베르트 소나타 13, 14, 18, 20번 네 곡을 2장의 CD에 담아
- 슈베르트와 백건우의 음악 인생 시작과 끝을 아우르는 앨범
- 13년 만에 슈베르트로 돌아온 백건우…4월부터 전국 12개 도시 투어 돌입

백건우 [슈베르트] 앨범 커버 이미지.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백건우 [슈베르트] 앨범 커버 이미지.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올해 데뷔 70주년과 80세 생일을 맞아 오는 26일 새 앨범 '슈베르트'를 발매한다.

지난 2013년 이후 13년 만에 선보이는 슈베르트 녹음으로,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이번 앨범은 2장의 CD로 구성되었으며,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13번과 14번, 그리고 후기 작품의 정수인 18번과 20번이 수록됐다.

백건우는 이번 선곡에 대해 "제 연주 인생의 시작과 끝을 아우른다"라고 밝혔다. 13번은 그가 가장 이르게 배운 피아노 소나타 중 하나이며, 20번은 오랫동안 해답을 찾지 못해 무대에 올리지 않고 남겨두었던 곡이다.

젊은 시절 슈베르트의 마지막 소나타(D.960)를 연주하고 녹음했던 그는 20번(D.959)에 관해 "수년 동안 답을 찾으려 애썼지만, 너무 간절했기 때문에 오히려 답이 보이지 않았는지도 모른다"고 회고했다.

마침내 도달한 결론은 "무엇을 하려 애쓰기보다 '하지 않으려 해야 한다'는 깨달음"이었다. 그는 "음악이 스스로 노래하도록 두는 것, 그리고 그 침묵을 견딜 수 있는 자신감이 13년 전과 지금의 슈베르트를 가르는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정규 앨범 발매에 앞서 5일에는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13번 D.664 1악장'이 먼저 공개된다.

백건우는 앨범 발매를 기념해 오는 4월부터 전국 12개 도시를 순회하는 리사이틀 투어에 돌입한다.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서울 공연은 그의 생일에 맞춰 오는 5월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날 무대에서는 슈베르트 소나타 13번과 20번, 브람스의 네 개의 발라드를 연주하며, 70년 음악 여정을 돌아보는 자서전 출간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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