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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박물관, '탈, 춤을 추자' 특별전 개최…"지역사회에 문화유산 알린다"

입력 2026-03-22 17:45

- 대학 소장품, 근대 전통 탈 60여 점 전시…오는 12월 24일까지 연중 개최
- 제작자와 연도 명확한 1960~70년대 유물 선봬…지역별 특징·풍자성 조명
- 민재홍 총장 "지역사회에 한국의 소중한 역사 알리는 첨병 될 것"

지난 20일, 민재홍 총장과 본부 보직자들이 덕성여대박물관을 방문, 김경섭 학예사의 전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덕성여대)
지난 20일, 민재홍 총장과 본부 보직자들이 덕성여대박물관을 방문, 김경섭 학예사의 전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덕성여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덕성여자대학교(총장 민재홍)는 교내 부속기관인 덕성여대박물관에서 근대 한국 전통 탈의 다양성을 살펴볼 수 있는 '탈, 춤을 추자' 특별전을 오는 12월 24일까지 연중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3일 시작된 이번 전시는 덕성여대가 소장하고 있는 유물 중 60여 점을 선별해 테마에 맞게 구성했다.

전시품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양주별산대놀이 탈(중요무형문화재 제2호), 통영오광대 탈(중요무형문화재 제6호), 봉산탈춤 탈(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 등으로,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완전한 세트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탈들은 1960년대에서 1970년대 사이에 만들어진 유물들이다. 양주별산대 탈은 1967년 김성대와 유경성이, 통영오광대 탈은 1970년대 오정두가, 봉산탈춤 탈은 1976년 김기수가 제작하는 등 시기와 제작자가 명확하게 밝혀져 있다.

대학 측은 이 탈들이 비교적 근래에 제작되었으나 전통 양식을 그대로 이어받았으며 보존 상태도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전시장에서는 지역에 따른 탈놀이의 양식적 차이도 확인할 수 있다. 북부지방에 비해 선이 굵고 강렬한 남부지방의 탈을 비롯해, 재료와 기법이 과장되어 뚜렷한 개성을 띠는 중·남부 지방의 탈을 통해 당대의 사회성과 풍자성을 엿볼 수 있다.

한편, 민재홍 덕성여대 총장은 지난 20일 허집 기획처장, 정지용 학생·인재개발처장, 유병희 입학처장, 김상만 국제처장 등 교내 주요 보직자들과 함께 박물관을 찾아 김경섭 학예사로부터 특별전과 관련한 한국 전통 탈의 유래와 역사적 가치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민 총장은 "교내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우리 문화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선보일 수 있는 뜻깊은 특별전"이라며 "귀중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덕성여대가 지역에서도 한국의 소중한 역사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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