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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 여제' 서채현·'특급 신예' 노현승,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 ‘2관왕’ 쾌거

입력 2026-03-23 09:13

- 2026 아시아선수권 국대 선발전 겸해 열려…남녀 리드·볼더·스피드 대표팀 윤곽
- '세대교체' 신구 조화 돋보여…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향한 첫발

리드 완등하는 서채현 선수. (사진제공=대한산악연맹)
리드 완등하는 서채현 선수. (사진제공=대한산악연맹)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서울시청)과 차세대 에이스 노현승(부산 신정고)이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조좌진)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북 군산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 '제46회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6년 아시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렸으며, 국내 최정상급 선수 200여 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특히 오는 9월 개최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의 중요한 분수령으로 꼽혀 그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웠다.

경기는 리드, 볼더, 스피드 세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여자부에서는 서채현이 리드 종목 예선과 결승에서 출제된 모든 문제를 완등하는 괴력을 뽐냈다.

서채현은 볼더 종목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국내 최정상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남자부에서는 노현승의 활약이 눈부셨다.
볼더 완등하는 노현승 선수. (사진제공=대한산악연맹)
볼더 완등하는 노현승 선수. (사진제공=대한산악연맹)
노현승은 남자 볼더와 리드 종목 예선부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한 끝에 두 종목 모두 최종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앞서 '2023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청소년 세계선수권대회' 볼더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성인 무대에서도 통하는 뛰어난 경기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볼더와 리드 종목에서 기존 국가대표급 선수들과 신예 선수 간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는 등 새로운 기대주들의 두각이 돋보였다.

스피드 종목 여자부에서는 정지민(서울시청)이 굳건히 1위 자리를 수성한 반면, 남자부에서는 신예 최상원(부산 금정고)이 우수한 성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회 결과에 따라 남녀 리드와 볼더 종목은 각각 4명, 스피드 종목은 남자 5명과 여자 4명이 선발되어 오는 4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들은 아시아선수권대회 결과에 따라 각 종목별 상위 2명 안에 들어야 2026시즌 최종 국가대표 자격을 얻게 된다.

조좌진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는 세대교체와 함께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선발된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산악연맹이 주관했으며, 신한금융그룹과 노스페이스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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