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현은 tvN 월화드라마 ‘세이렌’에서 신흥 재력가 백준범 역을 맡아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눈빛만으로 인물의 감정과 관계의 흐름을 이끌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김정현이 극에 불을 지피는 1~7회 속 ‘눈빛 서사’ 포인트를 짚어봤다.
# 장면의 공기를 바꾸는 서늘한 첫 등장
극중 김정현은 첫 등장부터 ‘백준범’ 특유의 서늘한 아우라를 뿜어냈다. 그는 수석 경매사 한설아(박민영 분)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 채 묘한 눈빛으로 긴장감을 형성, 등장과 동시에 극의 공기를 바꾸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준범은 차석 경매사 김윤지(이엘리야 분)가 인사하자 싸늘하게 돌변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 속내를 감춘 포커페이스
그런가 하면 준범은 설아를 향해 마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 접근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는 설아를 위해 작품을 선뜻 위탁하는가 하면 거부하기 어려운 제안으로 스카우트하며 자연스럽게 거리를 좁혀갔다. 때로는 여유롭게, 때로는 집요하게 변하는 눈빛의 온도는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하며 미스터리한 면모를 배가시켰다.
# 준범과 설아의 숨겨진 서사
무엇보다 준범은 설아를 마주할 때 눈빛의 결이 달라졌다. 냉철한 그는 설아 앞에서만 미묘하게 흔들리는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준범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설아에게 “수호가 설아 씨 때문에 죽었다고 원망하는 것 같아요?”라고 물으며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그는 “내가 복수라도 한다고 생각하나?”라며 두 사람 사이에 이수호(김동준 분)가 얽혀 있음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처럼 김정현은 눈빛의 미묘한 변주를 통해 백준범의 복합적인 내면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매 순간 화면을 압도하는 김정현이 회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베일을 벗는 백준범의 서사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정현을 비롯해 박민영, 위하준 등이 출연하는 tvN ‘세이렌’은 매주 월, 화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