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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목표 1백만대로 20% 이상 하향 조정...'2026 CEO 인베스터 데이'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4-09 15:30

2029년부터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가동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기아가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폭표를 기존보다 20% 넘게 줄인 연간 1백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기아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을 기존보다 20% 넘게 줄인 연간 1백만대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사진=박민우 현대자동차 기아 AVP 사장, 연합뉴
기아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을 기존보다 20% 넘게 줄인 연간 1백만대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사진=박민우 현대자동차 기아 AVP 사장, 연합뉴

또한 보스턴 다이내맥스에서 개발한 아틀라스 휴머노이드 로봇을 2029년부터 조지아 공장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2030년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49조원을 투자하고, 이 중 40%를 넘는 21조원을 미래 사업에 배정해 모빌리티 시장 경쟁 선도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지속과 통상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2030년 중장기 판매 목표는 당초보다 6만대 적은 413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5년간의 투자액 가운데 전동화,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미래 사업 투자분은 21조원이다. 종전 계획 기준 19조원보다 11% 늘어났다.

기아는 고속도로에서 '레벨2+'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첫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모델을 내년 말까지 개발하고, 2029년 초에는 고속도로는 물론 도심 환경에서도 스스로 달릴 수 있는 '레벨 2++'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중장기 재무 목표는 2028년 매출액 150조원에 영업이익률 9%로 제시했다. 2030년에는 매출액 170조원, 영업이익률 10%(영업이익 17조원)를 달성한다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기준 연간 매출 약 114조원, 영업이익 9조원과 비교해 약 50%, 89% 높인다는 포부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2028년까지 3년간 총주주환원율(TSR) 목표를 35% 이상으로 설정하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으로 구성된 주주환원을 지속 확대한다.
 기아 PBV. 사진=기아 제공, 연합뉴스
기아 PBV. 사진=기아 제공, 연합뉴스

송호성 기아사장은 "캐즘과 주요 지역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등에 따라 전기차 판매 목표량을 줄이면서 하이브리드차 목표량은 늘렸고, 정책 불확실성에 연계해 계획 물량을 현실화하면서 전체적으로 판매 목표가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2030년 판매 목표량은 내연기관차 198만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포함한 하이브리드차 115만대, 전기차 100만대로 설정했다.

내연기관 신차는 2030년까지 9종을 출시하고, 하이브리드차는 13종을 운영해 다각화된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하이브리드차는 수요 확대에 발맞춰 2030년까지 40만대의 생산 능력을 추가로 확보한다.

전기차는 2030년 시장점유율 3.8% 달성을 목표로 제품 경쟁력과 접근성,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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