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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도 간과할 수 없는 난소 물혹, 맞춤 치료가 중요한 이유

입력 2026-04-30 08:23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대표원장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대표원장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난소낭종은 건강검진이나 산부인과 초음파에서 비교적 흔하게 발견되는 액체로 채워진 낭성 병변이다. 과거에는 주로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서 발생하는 병변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출산 경험이 없는 20~30대 미혼 여성과 청소년에게도 증가 추세가 뚜렷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난소낭종 환자는 19만 명에 달하며, 20~40대 가임기 여성의 발병률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젊은 여성과 청소년층에서도 빈번하게 발견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물론 모든 난소낭종이 즉각적인 치료를 요하는 것은 아니며, 크기가 안정적이고 증상이 없을 경우에는 정기적인 경과 관찰만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크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거나 증상이 반복되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낭종이 커질수록 하복부 불편감, 압박감, 생리 양상 변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파열이나 염전 같은 응급 상황 위험도 커진다.

최근 치료 방법으로는 난소 기능 보존에 초점을 맞춘 비수술적 경화술이 주목받고 있다. 경화술은 초음파 유도하에 낭종 내 액체를 제거하고, 낭종 벽에 경화 약제를 주입해 재발을 막는 방식으로, 절개 없이 진행되며 정상 난소 조직 손상이 적다. 그러나 낭종이 크거나 내부에 고형 성분이 포함됐거나 주변 조직과의 유착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정밀한 로봇수술이 권장된다. 로봇수술은 3D 고해상도 시야와 정밀 기구를 이용해 병변을 정확히 제거하며 난소 기능 손상을 최소화한다.

두 치료법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는 낭종의 성상과 악성 가능성,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하며, 경화술은 액체 성분 낭종에 효과적이나 악성 의심이 있을 경우에는 정확한 조직 검사와 제거를 위한 수술이 불가피하다.

치료 후에는 비교적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지만, 난소낭종은 호르몬 변화나 신체 조건에 따라 재발 위험이 있으므로 정기 검진을 통한 추적 관찰과 지속적 관리가 필수적이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대표원장은 “난소낭종은 흔히 발견되는 여성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검진을 받고 난소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지키는 중요한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젊은 여성일수록 난소 건강에 대한 관심과 관리가 미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명심해 주기적 검사와 상담을 통해 적합한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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