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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전 부문 성장에 1분기 영업익 6.6%↑…자사주 800억 소각

신용승 기자

입력 2026-05-07 15:04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LG유플러스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1분기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전년 보다 6% 넘게 증가한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8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에 나서며 주주환원에도 힘을 쏟는다.

LG유플러스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72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비용 효율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안정화 등 투자대비수익(ROI) 중심의 수익성 개선 활동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6.6% 상승했으며, 영업이익률은 9.0%로 지난해에 이어 개선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과 서비스수익은 각각 3조8037억원, 3조37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수익과 서비스수익은 모바일, 스마트홈, 기업인프라 등 전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하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며, 당기순이익률은 4.6%로 전년 대비 0.3%포인트(p) 상승했다. 기업의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에비따(EBITDA)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 증가한 9588억원으로, EBITDA 마진율은 31.6%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모바일 부문 전체 수익은 1조6526억원으로 가입회선 증가 및 통신 본업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모바일 서비스수익은 1조58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 성장했다.

전체 모바일 가입회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 성장한 3093만1000여개로 집계됐으며, 1분기 동안 총 22만개의 가입 회선이 순증했다. 이동통신(MNO) 가입회선은 2196만7000여개, 알뜰폰(MVNO) 가입회선은 896만4000여개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4.7% 늘었다.

5G 핸드셋 가입자는 전년 대비 11.0% 늘어난 947만3000명으로, 전체 핸드셋 가입자 대비 5G 보급률은 84.2%로 확대됐다. 사물인터넷(IoT) 회선과 MVNO 회선을 제외한 ‘MNO 서비스 ARPU’는 3만564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소폭 상승했다.

IPTV와 인터넷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 수익은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상승한 6563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 성장한 3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인터넷 가입자는 1분기 6만2000명이 순증하며, 전년 대비 4.5% 늘어난 564만명으로 나타났다.

IPTV 수익은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가입자의 안정적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1.5% 증가한 3351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는 576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2.8% 늘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솔루션,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수익은 43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 증가했다.

AIDC 사업은 기존 코로케이션에 설계·구축·운영(DBO) 매출이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31.0% 증가한 1144억원을 달성해 기업인프라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솔루션 부문 수익은 1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소폭 감소했으며, 기업회선 수익은 같은 기간 0.1% 줄어든 2033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AIDC 사업은 기존 코로케이션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DBO 사업으로 본격 확대되며 사업 영역와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AIDC 사업의 견조한 성장 흐름에 기반해 DBO 사업을 가속화하는 한편, AI 기반 신사업 발굴을 통해 중장기적인 신규 성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소각 계획도 밝혔다. 오는 15일 지난해부터 매입해 온 약 800억원(장부금액 기준)의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에도 장부금액 기준 약 1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여명희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LG유플러스는 통신 본업의 수익성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의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러한 전략적 방향을 일관되게 추진해 중장기 성장을 가속화하고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5시 4분 기준 LG유플러스는 전 거래일보다 0.19% 하락한 1만5370원에 거래 중이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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