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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하반기 ‘아트리아 AI’ 탑재 자율주행차 200여대 광주 달린다

신용승 기자

입력 2026-05-13 14:55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전자 서명판에 서명을 위해 연단에 서 있다. (왼쪽부터) 오토노머스 A2Z 한지형 대표, 현대차·기아 박민우 AVP본부장(사장), 한국교통안전공단 정용식 이사장, 국토교통부 김윤덕 장관, 광주광역시 강기정 시장, 삼성화재 이문화 사장, 라이드플럭스 박중희 대표/현대차그룹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전자 서명판에 서명을 위해 연단에 서 있다. (왼쪽부터) 오토노머스 A2Z 한지형 대표, 현대차·기아 박민우 AVP본부장(사장), 한국교통안전공단 정용식 이사장, 국토교통부 김윤덕 장관, 광주광역시 강기정 시장, 삼성화재 이문화 사장, 라이드플럭스 박중희 대표/현대차그룹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현대차·기아의 자율주행 설루션 ‘아트리아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자율주행 차량 200여대가 올 하반기부터 광주광역시 도심에서 실전 기술 검증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토교통부, 광주광역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삼성화재, 오토노머스A2Z, 라이드플럭스와 함께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다양한 도로 조건 내에서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협약에 참여한 공공 부문과 민간 기업이 함께 ‘대한민국 자율주행팀’이란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규모 차량 운영과 데이터 수집, 기술 검증에 나선다.

실증사업은 우선 올해 하반기 광산구, 북구, 서구 일부 지역에서 수행한 후, 내년 중 서구 남은 지역과 남구, 동구까지 광주 전역으로 확대해 진행한다.

공공 부문에서는 국토부 사업 총괄을 맡아 행정 지원을 담당하고, 광주광역시는 기업 상주 공간, 차고지, 충전설비 설치 등 실증 인프라 지원을 맡는다. 교통안전공단은 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전반적인 행정 지원과 기술 검증 성과를 확인한다.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차 공급 ▲서비스 플랫폼 운영 ▲자율주행 실증을 전담한다.

실증 차량은 기존 양산차에 카메라 8대와 레이더 1대를 기본 탑재할 예정이다. 향후 자율주행 실증 과정에서 추가적인 센서를 탑재할 수 있는 가능성도 검토한다.

실증 과정에 도입되는 운영 플랫폼은 현대차·기아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셔클이다. 현대차·기아는 광주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며, 고객 차량 호출과 주행 중인 차량의 관제 전반을 담당한다.

자율주행 실증에는 현대차·기아의 자체 설루션인 아트리아 AI가 투입된다.

아트리아 AI는 인식·판단·제어 전 과정을 하나의 AI 모델로 연결하는 ‘엔드 투 엔드(E2E)’ 방식으로 구현된다. 실제 도로 주행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학습해 복합적인 교통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또 다른 민간부문에서는 오토노머스A2Z와 라이드플럭스 등 자율주행 스타트업들이 현대차·기아의 자율주행 실증 차량과 운영 플랫폼을 제공받아 기술 실증 업무를 수행한다. 삼성화재는 사고 발생 시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자율주행 보험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현대차·기아 박민우 AVP본부장(사장)은 “이번 실증 사업은 향후 국내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며 “실증을 통해 고객에게는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경험을 제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 기술 주도권 확보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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