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 통해 기부금 100%, 전 세계 긴급구호 자금으로 전달

옥스팜 코리아와 인제군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강원 인제군 일대에서 열린 제9회 ‘옥스팜 트레일워커’에 총 222개 팀, 888명이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약 1억7000만 원의 기부금도 모였다.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38시간 안에 100㎞를 완주하는 국제 기부 프로젝트다. 1981년 홍콩에서 시작됐으며 한국에서는 2017년 처음 열렸다.
올해 대회는 100㎞와 50㎞, 25㎞ 코스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인제문화원을 출발해 자작나무숲길과 내린천, 정자리마을 등 인제군 주요 코스를 지나며 완주에 도전했다.
참가자 구성도 다양했다. 최연소 참가자는 12세 초등학생, 최고령 참가자는 77세였으며 미국과 일본, 영국, 독일 등 14개국 외국인 참가자도 함께했다.
100㎞ 혼성팀 부문에서는 트레일러닝 동호회로 구성된 ‘사군자’ 팀이 15시간22분45초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남성팀 부문은 ‘Trailkeepers’, 여성팀 부문은 ‘세이브더X파타고니아’ 팀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시각장애 1급 김미순 씨와 남편 김효근 씨가 함께 참가한 ‘멈추지 않는 도전’ 팀도 올해 완주에 성공했다. 이 팀은 2017년 국내 첫 대회부터 매회 완주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참가팀들은 참가비 외에도 온라인 기부 펀딩을 통해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모았다. 가장 많은 기부금을 모은 팀은 약 1150만 원을 후원한 ‘클린워터’ 팀이었다.
옥스팜 코리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모인 기부금을 전 세계 긴급 구호 현장에 전달할 계획이다. 식수와 위생 지원, 생계 지원 사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경영 옥스팜 코리아 대표는 “육체적·정신적 한계를 넘어 기부와 나눔에 동참한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모인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전 세계 구호 현장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