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 누적 1319명 지원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은 우아한형제들 창업자 김봉진·설보미 부부가 약정한 100억 원 기부금과 우아한형제들 기금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희망브리지와 봉앤설이니셔티브, 우아한형제들이 공동 참여한다.
지원 대상은 배달앱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연 매출 3억 원 이하 또는 기준 중위소득 140% 이하 외식업주다. 의료비는 1인당 최대 17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사업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2022년 첫해 668명을 지원한 데 이어 2023년 186명, 2024년 180명, 지난해 285명을 지원했다. 사업 시작 이후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총 1319명이 지원을 받았다. 누적 지원 금액은 약 45억 원이다.
실제 지원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외식업주 조모(34)씨는 해외 생활을 마치고 귀국해 음식점을 창업했다. 개업 초기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보였지만 지난해 추석 대목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졌다.
조씨는 일주일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그러나 가게 운영 중단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병원비 문제가 동시에 닥쳤다. 보험 가입이 돼 있지 않아 의료비 부담도 컸다. 직원 인건비까지 유지해야 했던 상황에서 조씨는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3주 만에 영업을 재개했다.
이후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을 통해 의료비 지원을 받으면서 경영 부담을 덜 수 있었다. 조씨는 “생계를 위해 건강을 미루는 외식업주들이 많은데 건강을 우선 챙겼으면 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예기치 못한 질병과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주들이 치료비 부담 없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생계를 지원하는 민간 구호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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