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첨단산업·원도심 균형발전 비전 제시…“정책과 실행력으로 평가받아야”

이날 토론회는 이재준 후보와 안교재 후보(국민의힘), 정희윤 후보(개혁신당)가 참석해 신·구도심 격차 해소와 수원 군공항 이전, 관광 활성화, 공약 실현 가능성 등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이 후보는 토론 전반에서 네거티브 공세보다 정책의 깊이와 실행력 중심의 경쟁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수원은 경기도 수부도시이자 125만 특례시인 만큼 시민들께 품격 있는 정책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 놓고 미래산업 전략 경쟁
이날 토론의 핵심 쟁점은 경제자유구역 유치 전략이었다.
주도권 토론에 나선 이 후보는 안교재 후보를 향해 경제자유구역 유치 구상과 미래산업 전략을 질의하며 단순 구호가 아닌 구체적 실행 전략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안 후보가 전력용 반도체와 화합물 반도체 기업 유치 의사를 밝히자 이 후보는 수원경제자유구역을 반도체·AI·바이오 산업이 융합된 글로벌 첨단과학 연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자신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수원은 이미 첨단 연구 인재와 정주 인프라, 기업 수요를 갖춘 준비된 도시”라며 “경제자유구역은 수원의 미래 일자리와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키울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최근 발표한 ‘글로벌 첨단과학 연구도시’ 구상을 다시 언급하며 수원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수원R&D사이언스파크, 북수원 테크노밸리, 우만 테크노밸리 등을 연결하는 첨단산업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설명했다.
이어 “결국 경제가 밥”이라며 “청년들이 수원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도시, 좋은 일자리가 수원 안에서 만들어지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신·구도심 함께 살아야 진짜 수원 발전”
이 후보는 신·구도심 균형발전 전략도 집중적으로 제시했다. 서수원에는 첨단산업과 연구개발 기반을 확대하고 원도심은 문화관광 자산과 전통시장을 연계해 골목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후보는 수원화성과 전통시장, 역사문화 자산을 중심으로 원도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역세권 교통 혁신과 연계한 도시 재생 모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관광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미디어아트, K-푸드, 스포츠 인프라를 연계해 수원을 체류형 문화관광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앞서 발표한 ‘K-글로벌 문화관광산업 허브’ 공약과도 맞닿아 있는 전략으로, 문화·관광·경제를 함께 성장시키는 도시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의미다.
이 후보는 “연구는 수원에서, 제조는 지방에서 이뤄지는 상생형 산업 구조를 만들겠다”며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새로운 거점을 수원에서 열겠다”고 말했다.

토론 말미에 나온 이 후보의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이 후보는 “선택된 이후에는 세 명이 함께 힘을 모으는 수원의 문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선거 이후 협치와 협력의 정치문화를 제안했다.
이 후보 측은 이에 대해 “수원시장 선거는 단순한 승패가 아니라 125만 시민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경제자유구역과 군공항 이전, 광역교통, 원도심 활성화 같은 대형 현안은 정파를 넘어 힘을 모아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보 간 공방도 있었지만 가장 의미 있는 장면은 경제자유구역과 미래산업 비전을 놓고 정책으로 경쟁한 부분이었다”며 “수원의 선거는 끝까지 정책과 품격 중심으로 치러져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끝으로 “경제자유구역과 반값생활비, K-글로벌 문화관광산업 허브, 첨단과학 연구도시 모두 시민 삶을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경기도 1등 도시 수원의 품격에 맞는 정책선거를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