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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현장] 쇠맛에 신맛을 장착한 에스파 “이번 앨범 역시 음악을 듣는 분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 전하고 싶어”

유병철 기자

입력 2026-05-28 15:13

[문화 현장] 쇠맛에 신맛을 장착한 에스파 “이번 앨범 역시 음악을 듣는 분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 전하고 싶어”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에스파(aespa)가 강렬하고 파격적인 쇠맛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29일 정규 2집 ‘레모네이드(LEMONADE)’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에스파의 정규 2집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카리나는 “정규 1집 많이 사랑해 주셔서 부담도 갖고, 많이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지젤은 “저도 오랜만에 정규 앨범으로 인사드리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지난 정규 앨범이 너무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이번 앨범도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 싶다. 완성도 높고 좋은 노래 많으니 기대해 달라”고 섷명했다.

윈터는 “설레고 기대가 많이 된다. 수록곡 하나하나에 다양한 분위기와 이야기 담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이 곡은 무대에서 어떻게 표현을 할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며 “‘역시 에스파’라고 느껴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닝닝은 “에스파만의 강렬함도 있지만 조금 더 여유롭게 쿨한 에너지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 있게 준비했으니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신보는 지난 2024년 5월 정규 1집 ‘Armageddon(아마겟돈)’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에스파의 새로운 세계관을 여는 앨범이다.

윈터는 "그동안 보여드린 세계관이 한층 더 확장됐다"며 "에스파만의 강렬함은 물론, 그 안에 담긴 메시지와 방향성까지 함께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카리나는 “그동안 세계관을 통해 늘 주체적이고 당당한 ‘나 자신’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내려 노력해 왔는데, 이번 앨범 역시 음악을 듣는 분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문화 현장] 쇠맛에 신맛을 장착한 에스파 “이번 앨범 역시 음악을 듣는 분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 전하고 싶어”

정규 2집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레모네이드’와 선공개곡 '홀 디퍼런트 애니멀(WDA, Whole Different Animal)'을 비롯해 11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레모네이드’는 트렌디하면서도 묵직한 신스 베이스 사운드가 주를 이루는 일렉트로닉 댄스 장르의 곡이다. 이 곡은 '삶이 네게 레몬을 준다면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라'라는 서양의 유명 속담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어떠한 역경과 고난이 찾아와도 이를 피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성장시키는 도약의 기회로 바꾸겠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위트 있게 담아냈다.

윈터는 “개인적으로 에스파만의 위트를 가장 잘 담은 곡이다"며 ”우리에게 위험천만한 상황에서도 통쾌하게 갈아 마시겠다는 가사가 특징이다. 가장 애착이 가능 곡 중 하나“라고 말했다.

닝닝은 ”굉장히 신 음료수인데 에스파에게는 유쾌한 음료일 뿐이라는 걸을 살리기 위해, 벌스 뒤로 장난스럽게 녹음했었다"라며 녹음 당시를 떠올렸다.

에스파는 정규 2집의 본격적인 발매에 앞서 선공개곡 '홀 디퍼런트 애니멀(WDA, Whole Different Animal)'을 통해 컴백 예열을 마쳤다. ‘WDA’ 활동 당시 이들은 어둡고 압도적인 비주얼의 티저와 힙합 베이스의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특히 지드래곤(G-DRAGON)이 피처링으로 참여하고 본인 파트의 랩메이킹까지 직접 맡아 에스파의 컴백에 막강한 힘을 보탰다.

카리나는 ”차원이 다른 초월적인 존재를 의미한다. 노래도 웅장하고 힙한 질감이다. 노래처럼 단단한 에스파를 표현하려고 했다. 세계관 새 챕터를 예고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카리나는 지드래곤과의 협업에 대해 “'WDA'는 처음부터 피처링을 염두해둔 곡이었다. 선배님이 흔쾌히 함께해 주셨다. 기대하던 파트였는데 선배님 스타일대로 잘 살려주셔서 멋있게 된 거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닝닝은 ”파격적이고 과감한 변신을 했다. 에스파가 강렬하게 변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문화 현장] 쇠맛에 신맛을 장착한 에스파 “이번 앨범 역시 음악을 듣는 분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 전하고 싶어”

선공개곡이 강렬하고 어두운 무드를 풍겼던 반면, 본 타이틀곡인 ‘레모네이드’에서는 이전의 다크한 분위기와는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과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젤은 ”‘WDA’는 다크하고 압도적인 느낌이 있다. ‘레모네이드’는 키치하고 개구진 느낌이다. 두 곡이 완전 다르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카리나는 "'WDA'는 힙합이라 따라하기보다는 힙했는데, '레모네이드'는 따라 하고 싶고 흥을 돋고 싶은 안무다”고 전했다.

에스파는 촘촘하게 짜인 서사와 무대를 통해 다시 한번 글로벌 음악 시장에 강렬한 신드롬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정규 2집 '레모네이드'로 시작될 이들의 새로운 시즌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카리나는 “물론 정규 1집보다 잘되면 좋겠다. 그보다 리스너들에게 좋은 자극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리는 것이 우선이다”고 밝혔다.

닝닝은 “아티스트로서 항상 자신감이 있어야 하고, 스스로 그렇게 만들어 가야 듣는 사람 입장에서도 진정성 있게 와닿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희뿐만 아니라 지금의 에스파를 함께 만들어주신 주변 스태프가 정말 많이 고생하셨다. 완성된 결과물을 마주할 때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에스파의 세계관은 오프라인 무대로 확장된다. 에스파는 정규 2집 ‘레모네이드’를 기점으로 세계관의 새로운 챕터를 전개함과 동시에, 오는 8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새 월드투어 '싱크 : 컴플렉시티'의 포문을 연다. 이번 투어는 북남미와 유럽을 아우르는 압도적인 스케일로 진행된다.

윈터는 “고척돔에서 콘서트를 보기만 했는데 ‘이렇게 큰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게 대단하다’ 생각하는 동시에 ‘우리도 이런 아티스트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윈터는 이어 "두 번째 정규 앨범을 내면서 고척돔에 입성하게 되는 게 아직 사실 믿기지 않는다. 우리가 그 정도의 영향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도 사실 팬분들 덕분이다. 그래서 더욱 좋은 에너지를 전달해드려야겠다는 마음가짐도 새롭게 갖게 됐다”고 각오를 밝혔다.

카리나는 "새로운 도시들에 많이 가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팬분들을 만나 뵙게 되니까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우리의 세계관과 새로운 곡들이 있으니 다 녹여내보려고 노력할 것이다“며 ”어떤 무대가 있을지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파의 정규 2집 'LEMONADE'는 오는 29일 오후 1시 발매된다.

[사진 제공 = SM엔터테인먼트]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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