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위원회
ad

logo

ad
ad
ad
ad
ad
ad
ad

HOME  >  사회

시흥시, 안전 체계 고도화로 ‘국제안전도시’ 우뚝…재공인 향한 힘찬 도약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6-01 11:14

교통·복지·폭력 대응까지 촘촘한 안전망 구축
시민이 체감하는 '미래형 안전도시' 실현 박차

시흥시청 전경. /시흥시
시흥시청 전경. /시흥시
시흥=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시흥시가 시민 안전을 도시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시민 삶 전반에 안전을 내재화하는 미래지향적 안전도시 모델을 구축하며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안전도시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1일 시에 떠르면 국제안전도시는 1989년 스웨덴 스톡홀름 선언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안전 증진 활동에 참여하고 협력하는 도시에게 부여되는 국제 인증으로 안전을 도시 발전의 핵심 가치로 삼고 지속 가능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한 도시만이 받을 수 있는 권위 있는 인증으로 평가받는다.

2022년 국제안전도시 1기 공인을 획득한 시는 올해 2기 재공인을 목표로 안전 체계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국제안전도시 사업 이행진단 및 성과평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 시는 교통안전, 낙상예방, 자살예방, 산업안전, 재난안전, 폭력예방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재공인 로드맵을 마련했다.

오는 7월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의 서면 평가와 11월 해외 심사위원 현장 평가를 거쳐 연내 국제안전도시 2기 공인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안전이 행정의 중심…국제안전도시 4년의 성과
시흥시가 지난달 12일 ‘국제안전도시사업 이행진단 및 성과평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국제안전도시 2기 공인을 위한 방향을 논의했다. /시흥시
시흥시가 지난달 12일 ‘국제안전도시사업 이행진단 및 성과평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국제안전도시 2기 공인을 위한 방향을 논의했다. /시흥시
시는 국제안전도시 인증 이후 안전을 특정 부서의 업무가 아닌 시정 전반의 핵심 가치로 정착시키는 데 집중해 왔으며 그 결과 각종 안전 지표에서 의미 있는 개선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2024년 기준 가해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0.2명에서 0명으로 감소했고 보행자 교통사고 부상률은 인구 만 명당 6.3명에서 5.1명으로 줄었다.

노인 낙상 구급 이용률 역시 인구 천 명당 15.4명에서 13.4명으로 감소했으며, 아동학대 피해 발생률도 아동 천 명당 7.1건에서 5.5건으로 낮아졌다.

이런 성과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생활 안전 수준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 시는 국제안전도시 실무협의회를 중심으로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민간단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문제 발굴부터 정책 기획, 사업 실행, 성과 평가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며 실행 중심의 안전 거버넌스를 완성해 가고 있다.

◇플랫폼 시대 맞춤형 안전정책…‘배달라이더 안전지킴이’ 주목
지난해 선발된 8명의 배달라이더 안전지킴이가 안전 신고 활성화, 대시민 인식           개선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흥시
지난해 선발된 8명의 배달라이더 안전지킴이가 안전 신고 활성화, 대시민 인식 개선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흥시
급속한 플랫폼 경제 성장과 함께 배달 서비스 산업이 확대되면서 이륜차 교통사고는 새로운 사회적 위험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2024년 이륜차 교통사고 부상률은 인구 만 명당 7.9명으로 다른 유형의 교통사고보다 최대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전국적으로도 주목받는 ‘배달라이더 안전지킴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배달 종사자들이 단순한 사고 위험군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안전문화 확산의 주체가 되도록 설계된 사업이다.

안전지킴이로 선발된 라이더들은 교통법규 준수 캠페인과 안전운행 실천 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사회 안전의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활동 중인 안전지킴이들은 각종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과 신고 활동은 물론 도로 파손, 불법주차 등 생활 속 위험 요소를 발굴·개선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시는 활동비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참여를 확대하고 있으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교통안전 문화 정착에 힘을 쏟고 있다.

◇초고령사회 대비…어르신이 안심하는 도시 조성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노인 안전은 도시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시는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주거와 복지를 결합한 고령자복지주택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령자복지주택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낙상 예방 시설과 안전 시스템, 건강관리 프로그램, 정서 지원 서비스 등을 통합 제공하는 복합 안전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낙상 예방 교육과 건강교실 운영을 통해 신체적 위험 요소를 줄이고, 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고립과 우울감 예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오는 12월 하중지구 내 신규 고령자복지주택 착공이 예정되면서 시흥형 고령친화 안전도시 모델 구축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아울러 시는 노인 자살 예방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문 상담 서비스와 심리검사,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시니어 상담사와 말벗봉사단을 활용해 정서적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노인복지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자살 위험군 조기 발굴과 예방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시흥시가 지난 4월 27일 ‘2026년 제2차 안전도시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국제안전     도시 재공인을 위한 분과별 대응 방향을 점검했다./시흥시
시흥시가 지난 4월 27일 ‘2026년 제2차 안전도시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국제안전 도시 재공인을 위한 분과별 대응 방향을 점검했다./시흥시
◇폭력 없는 공동체 향해…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

가정폭력과 성폭력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전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회적 손상 요인이다.

시는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를 운영하며 피해자 보호와 회복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전화 및 방문 상담은 물론 법률 상담, 의료비 지원, 긴급 보호 연계 서비스를 통해 위기 상황에 놓인 피해자들이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통합상담소에서는 4천여 건이 넘는 상담이 진행됐으며, 3천 건 이상의 지원 서비스가 연계되는 등 실질적인 보호 성과를 거뒀다.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에서는 피해자와 동반 아동에게 숙식 제공과 심리치료,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사회 복귀를 위한 직업훈련과 자립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위기 대응을 넘어 피해자의 삶을 회복시키고 지역사회 안전을 강화하는 선제적 안전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전국 재난관리 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 재난관리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안전 행정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는 앞으로도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을 넘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미래형 안전도시 구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은 선택이 아닌 시민의 기본권”이라며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을 계기로 더욱 촘촘하고 선진화된 안전 체계를 구축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제안전도시 시흥이 보여주는 안전 혁신은 시민의 생명과 행복을 지키는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민과 행정,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안전도시 시흥의 도전이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