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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 당분간 3%대 지속할 것"...한국은행, "유가 충격, 점차 파급되고 있는 상황"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6-02 10:19

5월 소비자물가, 석유류 가격 오름폭 확대와 서비스가격도 높아져 4월보다 상승폭 커져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한국은행은 "물가상승률이 당분간 3%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2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3%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이지호 조사국장, 연합뉴스
한국은행은 2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3%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이지호 조사국장, 연합뉴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지호 한은 조사국장은 이날 오전 한은에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유가 충격이 점차 파급되고 있다. 경계심을 갖고 물가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국장은 "6월 물가상승률도 석유류 가격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이어감에 따라 5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5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오름폭이 확대됐고, 국내외 항공료 등 여행 관련 서비스를 중심으로 서비스 가격도 높아짐에 따라 4월보다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생활물가 상승률도 3% 초중반까지 오르면서 소비 지출에서 필수재 비중이 큰 취약 계층의 생계비 부담이 커졌다"고 언급했다.
 항목별 물가 변동 요인. 자료=국가데이터처, 한국 추계
항목별 물가 변동 요인. 자료=국가데이터처, 한국 추계

최근 한은은 기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물가 오름세에 주목하며, 통화 긴축에 무게를 싣고 있다.

국가데이터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19.92(2020년 수준=100)로, 1년 전보다 3.1% 상승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2024년 3월(3.1%)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이다. 생활물가지수도 3.3% 올라 2024년 4월(3.6%)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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