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이행률 99.1% 기반 재신임…기초학력 책임제·AI 미래교육·포용교육 강화
도 당선인, “갈등을 넘어 화합의 인천교육 실현…시민 목소리 나침반 삼겠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당선인이 4일 시민들의 선택으로 당선이 결정돼 직선제 이후 처음으로 3선 고지에 오르면서 인천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나근형 전 교육감이 3선 교육감으로 분류되지만 앞선 두 차례는 간선제로 선출된 만큼 직선제 기준으로는 도 당선인이 최초다.
◇“학생성공시대 완성”…읽걷쓰AI 교육 본격화
도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재임 기간 공약이행률 99.1%를 앞세우며 시민들에게 신뢰를 호소했다.
아울러 ‘학생성공시대 완성’을 비전으로 내건 8대 핵심 공약을 통해 인천교육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가장 대표적인 정책은 ‘읽걷쓰(읽기·걷기·쓰기)’를 기반으로 한 기본교육 완전 책임제다.
모든 초등학교에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배치하고 원도심 지역에 자기주도학습센터 20개소를 설치해 학습 결손과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 5개 권역별 AI융합교육센터를 구축하고 학생들의 디지털 문해력과 미래 역량을 키우는 ‘읽걷쓰AI’ 교육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도 당선인은 이를 통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스스로 생각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초학력·특수교육·돌봄까지…포용교육 확대
도 당선인은 교육의 공공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정책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우선 만 5세 유아 무상교육 확대를 통해 영유아기부터 교육 부담을 줄이고 성장 중심의 교육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특수교육 분야에서는 과밀 특수학급 전면 해소를 목표로 계양구와 영종구에 특수학교를 신설하고, 부평구와 미추홀구에도 추가 설립을 추진한다.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돌봄 정책 역시 확대된다. 지역 거점형 늘봄센터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돌봄 수요를 사실상 전면 수용하고, 맞벌이 가정을 위한 오후 8시 연장 돌봄과 안심귀가 셔틀버스 도입도 추진할 예정이다.
교직원 지원 정책도 강화된다. 교원 정원을 확대해 교사들의 수업 부담을 줄이고, ‘교무학사 행정업무 경감 교사제’와 교육지원청 학교지원팀 신설을 통해 학교 현장의 행정업무를 대폭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교육 민주화 운동부터 3선 교육감까지
충남 천안 출신인 도 당선인은 어린 시절 인천 부평으로 이주해 성장했다. 부평동중학교와 부평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나와 1985년 성헌고등학교(현 인제고) 국어교사로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교육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평교사협의회 초대 회장을 맡았으며, 전교조 결성과 관련해 4년 6개월간 교단을 떠나는 시련도 겪었다. 이후 복직해 전교조 인천지부장과 동암중학교 공모교장을 역임하며 교육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2018년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인천시교육감에 당선된 이후 권위주의적 관행을 개선하고 소통 중심 행정을 추진했다. 재임 기간 붉은 수돗물 사태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대형 위기 상황 속에서도 교육 현장을 지켜내며 위기 대응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전국 최초 유·초·중·고 무상교육을 실현하며 교육복지 확대를 이끌었고, 2022년 재선에 성공했다.
도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인천교육 발전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던 이대형 후보와 임병구 후보께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제는 갈등을 넘어 오직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하나로 뭉치는 화합의 인천교육을 열어가겠다”고 했다. .
이어 “기초학력 완전 책임, 원도심과 신도심의 교육격차 해소, AI시대 교육 불평등 문제,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와 과밀학급 해소 등 중요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늘 현장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나침반 삼아 인천교육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교육의 마지막 소명을 다시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읽걷쓰AI를 통해 모든 학생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학생성공시대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