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2% 반등...구글 3.8% 반등한 반면 테슬라, 1.24% 하락 마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랩탑 용 AI칩을 선보이면서 전거래일보다 1.2% 반등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15%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7.74% 급락했다. ARM도 4.47% 떨어졌다. 대만 TSMC는 1.88% 반등했다.
빅테크주들도 횡보를 이어갔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3.82% 반등한 것을 비롯해 애플 0.3%, 아마존 1.5%,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강보합을 보인 반면 테슬라는 1.24%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도 금융 헬스케어 업종 상승으로 다우지수가 급등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874.86포인트(1.73%) 오른 51,561.9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으로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 경신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63포인트(0.41%) 오른 7,584.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3.02포인트(-0.09%) 떨어진 26,830.96에 각각 마감했다.

월가에서는 최근 AI 랠리가 과열 양상을 보인 만큼 숨 고르기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말리 밀러타박 수석 시장전략가는 “3월 저점 이후 반도체주의 상승세는 사실상 포물선 형태였다”며 “브로드컴 실적이 며칠 이상 지속되는 조정의 계기가 된다면 오히려 증시에는 건강한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마크 말렉 시버트파이낸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AI 투자 테마가 성숙 계에 접어들면서 단순히 AI 관련 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높은 평가를 받기는 어려워지고 있다”며 “수요와 투자 기회는 여전히 막대하지만 주가가 현실보다 앞서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최근 뉴욕증시를 떠받친 요인은 중동 전쟁 완화 기대와 미국 경제의 견조한 흐름이다. 투자자들은 외교적 해법을 통한 중동 긴장 완화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기업 실적도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5일 발표될 미국 고용보고서로 향하고 있다.
톰 에세이 세븐스리포트 창업자는 “증시가 추가 상승하려면 고용시장이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른바 ‘골디락스’ 수준을 보여줘야 한다”며 “AI와 이란 전쟁이 시장의 핵심 변수이지만 결국 단기 방향성은 고용지표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