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위원회
ad

logo

ad
ad

HOME  >  경제

젠슨 황 CEO, 이번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 가질 듯...오늘 7개월만에 방한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6-05 05:56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이해진 총수들과 서울 시내서 만찬회동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7개월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아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이번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 '컴퓨텍스 2026'에 참석, SK하이닉스 전시 부스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 '컴퓨텍스 2026'에 참석, SK하이닉스 전시 부스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연합뉴스

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전세기편으로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서울 시내에서 최태원·정의선·구광모 회장과 이해진 의장 등 국내 기업 총수들과 만찬 회동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지난번 방한 때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깐부치킨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회장과 만찬을 한 것이 '깐부회동'으로 큰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이번 자리도 황 회장과 국내 재계 총수들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회동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또는 중구 을지로 등 번화가의 삼겹살 음식점에서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으로 열릴 것이 유력하다.

애초 성동구 성수동의 삼겹살 음식점이 회동 장소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안전 관리와 현장 여건 등을 고려해 현재는 홍대입구가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 행보를 즐기는 황 CEO의 평소 스타일을 볼 때 시민들과 자연스러운 소통을 겸해 야장 투어와 2차 자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황 CEO는 이번 총수들과의 회동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AI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로봇, 피지컬 AI 등 협력 방안이 폭넓게 논의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황 CEO는 최근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6'에 마련된 SK하이닉스 부스를 찾아 HBM 웨이퍼에 "더 많이 만들어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사인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SK그룹은 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통신 인프라를 결합한 AI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만큼 차세대 AI 반도체 공급과 AI 데이터센터 확대 측면에서 엔비디아에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는 분석도 있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지난해 '깐부회동' 때 정의선 회장과 황 CEO가 만난 뒤 국내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30억달러를 투자해 국내에 엔비디아 AI 기술 센터, 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고도화를 위해서도 엔비디아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의 한 식당에서 열린 한국 기업과의 만찬 행사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 자리에서 한국 등 글로벌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의 한 식당에서 열린 한국 기업과의 만찬 행사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 자리에서 한국 등 글로벌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LG전자는 엔비디아의 로봇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지능형 로봇의 현장 실증도 진행 중이고, AI 데이터센터용 냉각 설루션과 냉난방공조(HVAC) 사업 등 AI 인프라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LG AI연구원(엑사원)을 비롯한 LG이노텍(로봇 센싱·반도체 기판), LG유플러스(클라우드) 등 계열사도 여러 방면에서 엔비디아와 협력 확대 가능성이 거론된다.

네이버는 로봇과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5G 특화망 등 미래 기술을 집중 개발 중으로, 엔비디아도 AI 인프라와 로봇, 데이터센터 등 사업에서 네이버와 협력 필요성이 제기된다.

황 CEO는 주말에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시타자로 나서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을 향해 시구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엔비디아의 AI·로보틱스 인프라를 활용해 산업 현장용 로봇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두산의 전자 BG(비즈니스그룹)는 엔비디아에 AI 가속기의 핵심 소재인 하이엔드 동박적층판(CCL)을 공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에서 AI 데이터센터 확장과 함께 발전용 가스터빈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