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은 피해자의 편에 서서 학교를 바로잡는 교권보호국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다.
장은아는 8화에서 다희 엄마 역으로 등장했다. 극 중 다희 엄마는 승연 고등학교에 다니는 다희의 엄마이자 치열한 입시 경쟁의 중심에 선 엄마들의 실세로서 범상치 않은 영향력을 과시했다.
8화는 강남에서 S대 의대를 가장 많이 보내는 승연 고등학교의 이야기를 담았다. 교권보호국이 학생들의 질병 예방을 위해 소변 검사를 실시하던 상황. 일각에서 마약 단속을 위한 검사로 의심하는 가운데, 승연 고등학교 학생들 또한 소변 검사를 진행하게 됐다.
자녀들의 공부 시간이 빼앗길까 우려한 엄마들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학교로 모였다. 이때 다희 엄마는 다른 엄마들에게 연락을 돌려 사태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다희 엄마는 "1점으로 대학교가 몇 단계 왔다 갔다 한다. 학생이고 학부모고 전쟁 중이다"라며 교권보호국에게 강경하게 이야기했다. 교권보호국 측이 검사를 거부한 학생들은 불이익을 줘도 괜찮냐고 반문하자, 다희 엄마는 "애들 인생으로 협박하는 건가. 대치동 엄마들 감당하실 수 있겠느냐"며 "어디 한번 해봐라, 사람 여럿 죽는 거 보고 싶으시면"이라고 팽팽히 맞섰다. 장은아는 다희 엄마를 통해 교권보호국과 날 선 신경전을 펼치며 극 초반 긴장감을 한껏 증폭시켰다.
뿐만 아니라 장은아는 극 중 과외 코디네이터, 입시 컨설팅 업체, S대 의대 커리큘럼을 짜주는 학원까지, 막강한 정보력을 지니고 대치동 어머니들을 주무르는 일명 '돼지 엄마'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장은아는 까다로우면서도 어려운 다희 엄마라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장은아는 '엑스칼리버', '데스노트', '레베카', '헤드윅', '프랑켄슈타인' 등 다수의 뮤지컬에서 깊은 울림을 전한 배우다.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는 물론, '모범택시 3'에도 출연해 임팩트 있는 연기력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다채로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장은아가 향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참교육’은 공개 직후 넷플릭스 ‘대한민국 TOP10 시리즈’ 1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공개 전 원작 웹툰의 인종차별 및 성차별적 표현 등을 둘러싼 논란으로 보이콧 움직임까지 일었지만, 실제 공개된 드라마는 논란이 된 요소들을 상당 부분 덜어내고 교육 현장의 현실적인 문제를 조명하는 방향으로 재구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참교육’은 넷플릭스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사진 = 넷플릭스]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