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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연내 8876억 장기연체채권 소각·원금감면…‘15조원+α’ 포용금융 푼다

신용승 기자

입력 2026-06-15 14:59

농협중앙회 본사 전경./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 본사 전경./농협중앙회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농협중앙회가 올해 총 8876억원의 장기연체채권을 소각·감면하고, 향후 5년간 15조원이 넘는 규모의 포용금융 공급에 나선다.

농협은 15일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에 발맞춰 범농협 역량을 총동원해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고, 농협의 공익적 역할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고 밝혔다.

우선 연체채권 8876억원을 소각·감면해 취약계층 9만여명을 돕는다. 농협은 올해 장기연체채권 6870억원을 소각해 약 6만4000여명의 추심 부담을 면제하고 신용회복을 지원한다. 계열사별로 자체 소각 추진계획을 수립했으며 규모는 농협은행 2870억원, 농축협(상호금융) 1500억원, 농협자산관리 2500억원 등이다.

고령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가 보유한 3년 경과 연체채권의 원금과 이자도 감면한다. 총 2006억원 규모로 원금은 최대 90%, 미수이자는 전액 면제해 연체차주의 성실상환과 신용등급 개선을 유도한다. 이를 통해 약 2만6000여명의 취약계층이 금융 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농협은 향후 5년간 ‘15조원+α’ 규모의 포용금융을 공급해 서민·농업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농협은 향후 5년간 15조3000억원 규모의 포용금융 지원 계획을 수립해 차질 없이 이행 중이다. 은행, 캐피탈, 저축은행 등 농협금융 계열사를 중심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8조5000억원, 서민금융·취약계층 대출 6조8000억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은 “이번 장기연체채권 소각과 감면은 오랜 기간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온 취약계층에게 재기의 희망을 전하는 포용금융 실천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범농협 차원의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협의 공익적 역할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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