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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풍 에어컨 글로벌 판매 2천만대 돌파…B2B 공조시장 공략

신용승 기자

입력 2026-07-05 23:11

삼성전자 '무풍 4Way 천장형 카세트' 에어컨 라이프스타일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 '무풍 4Way 천장형 카세트' 에어컨 라이프스타일 이미지./삼성전자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올해 출시 10년을 맞이한 삼성전자 무풍 에어컨이 글로벌 누적 판매 2000만대를 돌파하며 품질과 에너지 효율을 인정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무풍 에어컨을 앞세워 유럽·아시아·중남미 등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공조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5일 삼성전자는 자사의 무풍 에어컨이 직바람 없는 냉방과 강화된 인공지능(AI) 기술로 올해 6월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전례 없는 초여름 폭염으로 에어컨 수요가 급증한 유럽에서 프리미엄 호텔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에 위치한 '호텔 메리어트 트리에스테'에 고효율 냉난방 솔루션을 공급했다.

이 호텔은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의 역사적인 건축물 '팔라초 풀레'를 리모델링한 건물로, 제품 설치 시 건물 내 문화재 요소를 보존해야하는 조건이 있었다.

삼성전자는 건물 내부에 대표 상업용 공조 솔루션인 '무풍 4Way 천장형 카세트'를 적용해 문화재 훼손을 최소화 했다. 이 제품은 높이 204mm의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설치가 용이하고 공간 효율성이 높다.

또 함께 공급된 대형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2+(R32)'는 1대로 최대 64대의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어 제품 설치 면적을 최소화하고 건축물 외관 훼손을 방지한다.

지난 1월에는 스페인 칼페에 위치한 '호텔 에스메랄다'에 대형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2(R410A)'와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무풍 1Way 천장형 카세트'를 공급했다.

1993년 개관한 호텔 에스메랄다는 노후화된 공조 설비 대신 최신 냉난방공조 시스템 도입하며 에너지 사용량 감축을 추진했다.

'DVM S2(R410A)'는 '액티브 AI(Active AI)' 기능이 탑재돼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을 학습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최적의 냉난방 성능을 제공한다.

아시아와 중남미에서도 잇따라 계약을 수주하고 있다. 이달부터 베트남에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부동산 그룹 '캐피탈랜드'와 협력해 호치민 신도시 시카모어 주거단지 재개발 사업 내 고층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약 3000세대에 '무풍에어컨 벽걸이', '무풍 4Way 카세트'를 공급하고 있다.

중남미에서는 다음달부터 파라과이의 초고층 복합 단지이자 새로운 랜드마크인 '파세오 55'에 '무풍 1Way 천장형 카세트', 벽걸이 에어컨 등 실내기 제품 1000대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무풍 에어컨 인기 비결은 직바람 없는 수면 환경 조성과 에너지 절감 효과로 꼽힌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한국, 미국, 브라질, 이탈리아, 인도, 태국 6개국 820명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자체 조사 결과, 응답자 58%가 편안한 수면을 위해 무풍 에어컨을 선택했다고 답했다. 또 51%의 응답자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무풍 에어컨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DA 사업부 임성택 부사장은 "지난 10년간 축적된 무풍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AI 기술과 스마트싱스 프로 등 차별화된 B2B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조 시장 내 영향력을 지속해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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