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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은 늘었는데 서울은 5%대, 수도권 청약 온도차 커진다

이종균 기자

입력 2026-07-07 12:30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수도권에서 7월과 8월 두 달간 2만3000가구가 넘는 일반분양 물량이 나온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에 가까운 규모다.

부동산인포는 올해 7월~8월 수도권 일반분양 예정 물량을 2만3485가구로 집계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892가구보다 1만1593가구 늘었다. 증가율은 97.5%다.

지역별 편차는 크다. 경기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1만9159가구다. 수도권 전체의 81.6%를 차지한다. 인천은 3117가구, 서울은 1209가구다. 서울 물량은 전체의 5.1%에 그쳤다. 수도권 전체 물량이 늘었지만 서울 공급이 충분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여름 분양 물량이 늘어난 배경에는 대규모 사업장 일정이 있다. 상반기 분양을 준비하던 일부 단지도 7월~8월로 넘어왔다. 다만 예정 물량은 인허가와 시장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실제 분양으로 이어지는 물량을 지켜봐야 한다.
(왼쪽부터)'목동윤슬자이', '부천 소사본1-1구역(가칭)(안)'/GS건설
(왼쪽부터)'목동윤슬자이', '부천 소사본1-1구역(가칭)(안)'/GS건설
입주 물량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7월 수도권 입주 예정 물량은 9787가구다. 올해 들어 7개월 연속 월 1만가구를 밑돌고 있다.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함께 오르는 상황에서 새 아파트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 청약시장으로 수요가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수도권 분양 물량이 늘었다고 공급난이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신축 선호와 전셋값 부담이 이어지는 만큼 분양가와 입지가 맞는 단지에는 청약 수요가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양천구 목동 옛 KT부지에 GS건설이 시공하는 '목동윤슬자이'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114~203㎡, 총 651실 규모다. 단지 저층부 외관에는 네드칸 작품을 적용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피트니스 클럽 '콩코드 클럽 바이 조선'도 단지 안에 들어설 예정이다.

8월에는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쌍용건설이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을 공급한다. 총 177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59·84㎡ 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기에서는 부천과 김포 등 서부권 물량이 예정돼 있다. 두산건설은 쌍용건설과 컨소시엄을 꾸려 8월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1-1구역 재개발정비사업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00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아파트 1158가구와 오피스텔 261실 등 141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서해선 소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해선으로 연결되는 부천종합운동장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정차가 예정돼 있다.

김포에서는 호반건설이 7월 김포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4블록에서 '호반써밋 풍무III'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660가구 규모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풍무역세권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브랜드타운의 마지막 공급 물량이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는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엘리프 고덕 센트럴하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996가구 규모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을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는 간선급행버스 정류장 조성이 예정돼 있다. 이천시 갈산동에서는 일신건영이 전용면적 84㎡, 총 536가구 규모의 '이천 휴먼빌 클래스원'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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